오늘 새벽..

잠도 안오고 오늘 회사도 쉬고 마눌눈치만 보고 있다가 창문을 열어보니 바람도
조용합니다..
새벽1시쯤 물때가 됐다 싶어 조용히 옷을 챙기고 도주 할라는데
"출동하요?"
묻네요..

갔다오꾸마..

역시 낚시가는 것은 반대를 안합니다.(마이 착하지요)

냉장고에서 예전에 쓰고 남은 민물새우 한봉지 꺼내고.
날씨가 춥다하기에 하의 3가지, 상의 6가지. 스포츠양말 2켤레를 껴입고 뒤뚱뒤뚱 걸어서 갑니다..

오늘 목표지점은 궁항,물돌이 쪽입니다.

먼저 물돌이 ..

시간이 늦어서인지 사람이 아무도 엄네여.
(저는 개인적으로 호랙은 안되어도 조용한 곳을 좋아합니다)

도착해서 던지자 마자 준수한 씨알 한수..두수,,.....세수..................네수...
이걸로 끝입니다..

그리고 1시간 더 지난 후에 서너수 추가합니다.
처음 도착했을 때에는 바람도 살살 불더니만 시간이 지날수록 바람과 추위가
장난이 아닙니다.
특히 발이 많이 시렵습니다.
(발안시리게 하는 좋은 방법 있으면 부탁드립니다)
춥고 배고픈 것은 참을 수 있는데 호랙이 안오니 못참겠네요
중들물이 되어도 입질이 없습니다..

궁항으로 이동..

역시 아무도 없습니다.

방파제 안쪽으로 던지자 마자 오징어만한놈으로 한수...
역시 시작은 좋습니다..

그러나 30여분이 지나도록 입질이  전혀 없네요..

시간은 5시가 넘었네요..

총 세어보니 딱10마리네요..

요거하고 한병하면 딱 맞구나.

묵고 잠들다가 깨어서 글 올립니다.

혹시 연휴에 통영오실분들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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