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끝에서 배를타고 좌대에 들어갔습니다.
낮에 참 덥더니 낚시를 가려고하니 슬슬 더위가 꺽입니다.
혼자 조용히 가는 낚시기에 쿨러,낚시대만 간단히 챙겼습니다.
상황은 참 좋은듯한데, 미끼로 사용할 전갱이가 잡히질않아 고생좀 했습니다.
주변에 사람들도 입질이 없다며 한숨만 쉬길 2시간여...
그래도 정신집중해서 겨우 한마리잡은 전갱이를 이쁘게 썰어 낚시대에 매달고 집중을 했습니다.
그때 연타 3마리...
술먹던 사람들이 제가 잡는걸보더니 후다닥 다시 자리를 잡습니다.
하지만 감감 무소식...
다른사람들에겐 죄송하지만, 혼자서만 계속 잡아냅니다...
어떨땐 2개~3개의 낚시대가 동시에 입질이와서 옆 조사님께 도움도 구하면서 계속 갈치를 긁어 모았습니다.
오로지 팀장님에게 헌납(?)하기 위해...
낚시하는 도중 새벽에도 많이 잡아와야한다는 압박 문자를 보내시더군요...ㅎㅎ
그리하야 밤을 꼴딱새서 4개의 낚시대로 정확히 55마리 잡아냈습니다.
씨알은 두마디~세마디였습니다.
도중 거진 4마디가 되어보이는 녀석을 3칸대로 잡았는데 랜딩하는 도중에 바로 코앞에서 줄이 팅~~
볼락대로 잡으니 손맛은 정말 얼얼하게 보고 왔습니다.

주변분 조황을 지켜보니 개인별 5수 이상하신분은 없는듯하네요..
역시 갈신이신 중리미용실 행님의 비법 덕분에 즐거운 낚시하다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