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니 비도 안오고 낚시하기 참 좋아보이는 날씨였습니다.


오후부터 비온다는 소식이 있어 나들이삼아 여자친구와 함께 식사를 한 뒤


낚시점에 들려 청개비와 백크릴 사이에 많은 고민을 하다가 백크릴을 한장 사들고


눌차교 아래로 가봤습니다.


오후 3시경부터 비가 한방울씩 떨어졌습니다.


눌차교 아래에는 비를 피하며 낚시를 할 수 있어서 몇몇 조사님들이 보이네요.


비집고 들어가기 그래서 동선방조제를 지나 동선새바지방파제에 가봅니다.


와.. 사람들이 어마어마하게 모여있네요.


도저히 여기도 낚시를 못할 것 같아서 다시 방조제 쪽으로 갔습니다.


괜히 백크릴을 사왔네요... 방조제에선 장거리 원투를 해야하는데


새우를 달고 씨게 던지니 다 터져버립니다 ㅋㅋㅋㅋㅋ


조심스레 안터지게 5번 정도 던졌는데 여자친구가 재미가 없는지 계속 할꺼냐고 물어봅니다.


어이쿠.. 계속 하다간 혼날것 같아 부랴부랴 철수 준비를 했습니다.


방조제 아래 석축부분에 길고양이가 한마리씩 보이기 시작하네요.


길냥이들 사이에 고풍스러운 브라운털을 가진 페르시안 고양이처럼 생긴 고양이가 보이네요.


저렇게 이쁜애가 왜 여기 있을까 ㅠㅠ


집에 강아지를 키우지 않았다면 데려가 키우고 싶을 정도로 이쁜 아이였습니다.


차에 줄만한 먹이가 없어서 그냥 잠시 눈길만 주다 철수했네요.


철수길에 비가 점점 강해지네요.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나봅니다.


다음주 평일동안 비 안오는 타이밍에 짬낚이라도 가고싶은 마음이 굴뚝같네요~


다들 비 피해 없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