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외하다가 날이 더워서 제자들이(고1여자두명) 놀러가자길래.. 오랜만에 낚시를 갔다왔다. 방파제에는 사람이 많을거 같아서 선상콘도를 예약하고 오후 6시쯤에 원전에 도착~~ 도착하니 대기하고 있던 선장님의 배를 타고 콘도에 도착하였다. 애들 채비를 빨리해주고 낚시를 할랬는데.. 갑자기 무시무시한 소리를 들었다.ㅠ 두명 다 낚시는 처음이랜다 ㅠ 나도 초보라서 내 준비하는것도 시간 많이 걸리는데 망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ㅋ 역시나..한명 채비를 끝내고 낚시하고 있어라 하고 다른 애 채비하는 도중..낚시하던 애가 급하게 나를 찾더니만 대어가 잡혔단다. 좋아서 뛰어가보니 대어는 뭔놈의 대어.. 어딘가에 걸린거였다ㅋ 도저히 안빠지길래 줄을 끊고 다시 채비를 하기 시작했다. OTL(좌절을 의미) 애들한테 낚시하는 법(채비던지는법등등)을 갈켜주고 어느듯 지쳐서 반포기 상태로 낚시를 시작했다. 근데.. 고기가 많아서 그랬을까..눈먼고기가 그렇게 많은 것일까.. 8시까지 고등어,메가리가 계속 올라왔다. 첨하는 애들이 고기 잡았다고 여기저기서 소리치고 난리였다 ㅋ 밤 10시경.. 갈치가 올라왔다. 애들이 갈치의 이쁜 자태를 보고 꺅꺅~ 소리지러니 옆의 조사님들의 고기 다 도망간다고 조용히 해란다ㅋ 근데 어째 나보다 첨하는 애들이 갈치를 더 잘잡는건지 알 수가 없었다 ㅠ ㅠ 11시 30분까지 메가리 고등어 약 30수 , 갈치 약 30수를 낚고 왔다(애들 귀가시간때문에) 디카 들고왔는데 배터리가 없어서 사진을 못찍은게 너무 아쉬웠다 P.S. 선상콘도 7호 서선장님 젊고 친절한게 맘에 들었습니다. 그래서 홍보 한번 해드리죠 http://sillidosea.homp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