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거제 날이 하도 좋아서 멍하니 하늘만 바라보다 오늘 일기예보에 날도 따습고 좋아 진다기

에 늦은 아침에 대충 챙겨서 날랐습니다.

중간에 미끼사고 라면 챙기고 대충 배에 오르니 정오가 다되어 갑니다.


오늘은 필살기로 도다리를 공략 하기로 맘먹은바....셋계앞에서 대충 떠돌다 우너전 으로 갔더랬습니다.


#광산 지나서 셋계앞동네 입니다.


항상 준비는 가방을 들고 나오는것으로 시작 하지요..
그짐을 풀기 전에는 온갓 상상을 다해가면서..날이 좋으면 좋은 대로 물이쌔면 쌘데로 오늘은 꼬옥 뭔가 하나정도는 걸려 들것이라는 생각에 갑니다.


# 저  기대에 부푼 민돌애비....얼매나 좋을꼬~


#셋계를 뒤로 두고 원전으로 이동중입니다.

씨원한 물살에 차지도 않은 바람 맞아가면서 해바라기 하는 포즈로 편안히 앉아서 담배 하나물고 가느라면 ....
부러울게 없지요~


#오늘은 정말 바람도 없고 고즈늑한 오후를 즐겼습니다.


#별장앞 풍경 입니다.

평일이라서 그런지 별장 앞은 한산하기 그지없군요.

계속 이동..이동..삽질..삽질...
저랑 뎅겨 보신분들은 뭔 얘긴지 아실 겝니다..ㅋㅋㅋ


#등대가 보이는 이쯤에서 자리를잡고...

역시 도다리는 원전 물골 앞이 최고라는말....항상 전해 내려 오지요..


#손바닥 보다 큼직한 도다리 한녀석이 덥석 물어 줍니다...ㅋㅋㅋ


그 이후로 깻잎 싸이즈 녀셕들만 간간히 올라오다  별재미 없음...

~해서 대충 요기를 하기로 맘먹고..이렇게 준비 했습니다..


잡은 녀석들 대충 썰고..준비해온 배추쌈에 막장에 ..그리고 오늘 손님고기로 잡혀준 쭈꾸미 를 라면에 익히고...

기가 막힙니다.. 씨원한 바람 맞으가메..쐬주한잔에 배추쌈에 게기 올려서 막장 덤뿍 바른 그맛이란...아직도 그맛이 입안 가득히 맴도는것 같습니다..

그러다 일이 덜컥 일났습니다.

원전 물골 앞에서 하다가 별반 재미 없자 실리도 우측 양식장에 들가서 던져놓은 대에 그놈이 물어 버렸습니다..



# 일명 잡어~~

라면과 김밥과 모든 음식들을 섭렵 하였던지라..지가 물고 와도 별 반응들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버리긴 아깝고..민돌애비가 가져갔습니다.

우리입맛에는 잡어는 별로라....흠흠..


#다시한번 계측..(좌측에 까메오로 출현하신 코난님..한참을 열씸히 쪼으시는것 같던데 우째 되셨는지 궁금 합니다.)


30은 조금 모잘라 보이는 녀석인데 올라올떄 지도 뭐라고 잠시 잠시 쳐박더군요...


이렇게 좀더 주위를 해매다가 4시쯤에 철수 하였습니다.


오늘 총조과는 도다리 뎃마리...
잡어 감생이 한마리...
그리고 놀래미 뎃마리..

이게 전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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