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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때 : 조금
기상여건 : 바람한점 없는 따뜻한 봄날
출조인원 : 혼자
출조지 : 척포방파제
회사 쉬는 날 비슷한 날이라 짬을 내어 척포 방파제 갔습니다.
도착할때는 낚시하시는 분들 몇 안되십니다.
안쪽으로 자리 잡고 짐 풀고 흘림낚시하는데 카고 하시는 분들 하나둘 모이시더니
시간이 지나니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낚시인들이 오셨네요
이내 양옆으로 빠짝 붙어 카고낚시 하시네요. 그러니 제 흘림이 흘러갈수가 있겠습니까???
캐스팅 후 1분도 못두고 걸릴까봐 올리고 올리고...화가 나더군요....같이 낚시를 즐거는건 좋으나
이건 제 낚시를 방해하는 수준입니다.
짜증나서 내만 쪽으로 돌려서 다시 던집니다. 이번에는 카고 낚시 하는 5분이서 번갈아가면서
던지니 조심하라고 합니다. 집중도 안되고 완전..짜증만 가지고 그냥 철수 합니다.
결과 잡어 입질 한번 못봤고 7시간동안 짜증만 담고 두번다시는 척포 방파제 안가기로 일단 마음먹고
철수 했습니다.
귀한시간 내서 낚시 갔는데...ㅠㅠ
아래사진은 도착 후 첫 캐스팅하고 찍은 사진입니다.
몸고생 보단 마음고생이 더 힘들죠!
인상이 좋으시면 그렇습니다^^
제 친구는 덩치와 인상이 거의 국가 대표급인데
"아저씨요!" 딱 한마디만 하니까 패거리들이 "미안합니다" 하던데요
진짜 순하고 착한 친군데 ㅋㅋ
저도 어제 ..포항에 볼일이 있어서 간김에 원투낚시할려고 옆사람과 어느정도 떨어져 직선으로 캐스팅하고 입질이 없어 땡기는데 .. 옆에서 종소리가 울려 보니.. 제가 옆분.. 줄을 감았더라구요..ㅠㅠ
죄송하다고 말씀드렸는데 활짝웃으면서 괜찮다고... 하시는 모습을 보니.. 저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약간 대각선으로 캐스팅해둔걸 제가 뒤에와서 바로 던져서 감긴것 같은데.. 서로 기분좋게 넘어가니.. 이런맛에 낚시 하는것 같기도 하고...
조금씩만 매너를 가지고 행동하면 서로 좋을텐데..아쉽습니다...
어딜가던 이기적인 분들이 없을순 없기에..안만나기를 바래야 겠죠..^^
개념 없는 낚시꾼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