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저녁 10시 쯤 도착하여 비교적 준수한 사이즈(13~15)의
통통한 뽈 6수 하고 2시 못되어  철수 했습니다.

우리 마눌님은 물론 차에서 대박을 기원하며 꿈나라를 헤메고....

도착하는 순간 몰밭이 잘 형성되어 있어 몇마리는 되겠구나 싶더군요
몰밭이 너무 많아 3칸대는 있어야 겠더군요
입질은 항상 물이 바뀌는 순간만이더군요
조용한 방파제라 물이 바뀌는 순간 물소리가 신호탄이더군요.
낱마리 수준의 뽈이지만 그  이쁜 모습은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방파제 입구에서부터 불 켜진 곳까지 골고루 한 마리씩 나오더군요.

마누라와 동행하여 맛있는 라면도 끓여먹고
동낚이 항상 그렇듯  비록 낱마리지만 어렵게 낚아내는 즐거운 손맛이 있어 좋은
것이 아닌가 합니다.

동낚하면서 대박을 꿈꾼다는 자체는 어쩜 꿈이 아닐는지요.
쪼그만 동네에  떼고기를 바라기보다는
열심히 숨어 있는 놈들
열심히 잡아내는 재미가 아닐는지요.

동네 낚시 조황은 항상 어디서 하느냐 보단 여러가지 상황들이 얼마나 잘 부합되어
맞아 떨어지냐인것 같네요. 앞서 주도방파제에서 꽝 치시분 힘네세요.

그리고 모두들 즐낚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