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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공동구매로 사둔 풀치왕을 시험 해보고 싶은 맘에 갈등 좀 때리다가
걍 시세(?)가 좀 나은 장어로 방향을 잡고 크릴 한 똥가리 사서 갔습니다.
바다에 바람 한점 없이 덥다가 9시 넘어서야 바람이 조금 불더군요.
어제가 사리인데도 물이 잘 가질 않아 입질이 예민한 편이었습니다.
제 경험으로는 올해 장어는 날물에 잘 물어띠는데 9시가 물돌이인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어찌나 물이 안가던지...씨알은 조금 큰 놈이 많았습니다. 고등어 잡아서 미끼로 썼고
미끼로 쓰고 남은 고등어 7마리는 미리 장만(?)을 해 놓아 작지만 들고 왔습니다.
아침에 장어구이와 고등어는 고구마 줄거리, 된장과 어울려 맛이 훌륭했습니다.
총 17마리 잡았습니다. 물이 좀 더 가면 더 잡겠던데 심심하고 해서 10 시 조금 넘어 돌아
왔습니다.
오~~장애 씨알이 준수하네요.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