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1월14일-15일)욕지도 뽈락출조 마리수 조황(1탄)에 이어, 두번째 뽈락출조에 도전하였습니다.

지난 금요일 저녁에 현직,퇴직자의 송별회모임이 있어 술한잔 하고 있는데 아들녀석이 전화로 내일

뽈락낚시가자는 제의를 합니다. 종일 비가 내려 날씨가 좋지 않으니 다음에 가자고 하니, 또 일주일을

기다려야 합니다. 내일은 오전에 비가 그친다고 하니 갑시다 ......할수없이 수락하고 저녁에 집에와서

출조에 필요한 짐을 챙겨두고 잠을 청할려고 하니 내일 날씨 걱정에  영~ ~ ~    잠이 오지않네요....

아침에 기상하니 비가 그치고 잔뜩 흐린날씨에 안개가 자욱하여 걱정은 좀 들어주네요....

아침 2항차 배를 타기위해 마산에서 08:00출발하여 통영여객선터미널로 달려 도착하여 보니 20분정도

승선할수 있는 시간여유가 있었습니다.  곧 바로 09:30분 욕지행 카페리호를 타고 가는 동안 계속 비가

내리고 바람과 해상날씨가 좋지않아  또 한번 걱정을 하였지만 욕지도에 도착하여 보니  내리던  비는

멈추고 잔뜩 흐린날씨를 보여주어 다행이었습니다. 바로  승용차로 도동으로  향하여 예약한 민박숙소에

도착하여 물건정리와 식사를 하고, 오후 2시부터~5시까지 좌대낙시, 저녁부터는 뽈락갯바위낚시 계획을

세워놓고 먼저 좌대낚시를 하기위해 선장에게 부탁하니 낚시배로 실어주더군요(좌대비 1인당 10.000원)

좌대낚시터에 도착하니 자리도 협소하고 너울이 있어 흔들림이 심하더군요...........

모처럼 해보는 좌대낚시에 저는 참동채비. 아들은 학꽁치 채비로 한후,  밑밥을 주고보니 좌대 앞바다에

수많은 학꽁치들이 떼를 지어 오가는 모습이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아들이 루어채비로 넣자마자  작은놈

부터 형광등 사이즈로 계속 낚아 올리더군요, 허지만 저는 참돔낚시만 고집하다가 철수하였습니다.

(조황 : 아들-- 꽁치 60여수, 거제뽈락 --상사리 3수, 고등어 등)

저녁 5시경 숙소에 돌아와 저녁식사를 간단히 한후, 뽈락채비를 준비하여 덕동갯바위로 달려 밤12:00경

까지(초썰물) 낚시를 하고, 다시 도동 숙소로 돌아와 냉장고에 잡아온 뽈락을 넣어두고 라면으로 허기를

채운 후, 밤늦은 시간 도동에서 뽈락낚시를 한번 더 해보자고 하니 아들이 피곤하다며 거절하네요.....

전야 낚시만 하고 같이 잠을 청하자니 남은 시간이 아까워 할수없이 혼자서 갯바위로 나갔더니 기상이

그렇게 좋지않은 상황이었지만,  후야에도 혼자서  뽈락 마리수 조황에 시간이 가는것도  모르고 열심히

낚시를 하다보니 벌써  새벽 03:00시..... 너무 장시간 낚시에  몸도 마음도 피곤하여  더 이상 낚시하기가

힘들어 철수를 하였습니다.

다음날 09:00시 기상하여  뽈락회와, 구이로 맛있게  조식을 하고,  예약한 오전 11:10분  배를 타기위하여

숙소에서 철수를 하였습니다. 1박2일(12월15--16일)의 짧은 시간에 미련도  많았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알고자 하는 열정이 가득한 섬, 욕지도 뽈락 출조를 회원님들의 염려덕분에 무사히 잘 다녀왔습니다.  

 

----"거제뽈락" 욕지도 뽈락 조황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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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화도 선착장에서 우도로 힘차게 달리고 있는 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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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착장에 도착할 무렵  선상에서 바라본 욕지항..... 바로 앞에 출항 대기중인 카페리호도  한대가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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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대낚시터 가기전 루어대에 학꽁치 채비를 점검중인 아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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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낚시배를 타고 좌대 낚시터를 향하는 거제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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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대 낚시터에서 잡은 학꽁치, 상사리(탈참) 고등어 조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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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동에서 전야시간에 아들 혼자서 잡은 뽈락 마리수 조황(80여수)....뚜레박(물받이통)에 뽈락이 만땅 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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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욕지를 떠나올때 카페리호 선상에서 바라본 욕지항의 내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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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가하여 플라스틱통에 일부 담은 거제뽈락 조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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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제뽈락 혼자서 잡은 총 마리수 조황(140여수).......

*  늘어놓은 뽈락을  장만할려면 허리를 몇번 펴야 할지 걱정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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