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욜이군요..

금욜저녁 가족이랑 외식하고 쇠주한병묵고 11시쯤취침..2시기상..

홀로 출조 했읍니다..거제로..ㅎㅎㅎ

감시낚시 홀로가는 것은 처음이네요... 쩝햄이랑.젓갈햄..맨날 이래 출조하모..

햄들이 시키는데로 하모 되는데..오늘은 홀로 출조했읍니다..

4시30분쯤 갯바위도착.. 요즘감시는 바닥에서 1m권에서 논다니에..홀로..아주 여유있게..

수심체크하고 날이밝아 오기만 기다리다.. 첫캐스팅..뭔가 오늘은 대박할거 같은예감..

ㅎㅎㅎ 근데 항상 낙시인이 생각하는 자만심...ㅋㅋㅋ

근데 갑자기 비가옵니다..그리고 바람이 붑니다..흐흐흐.

좀 그치다 말겠지... 근데 장난이 아닙니다..그치다 말다.그치다 말다...

근데 이젠 바람이 장난이 아닙니다....된장...채비를 날릴수가 없을정도..ㅠㅠ

첫수 입질 시원하게 가져갑니다...ㅠㅠ  슈퍼전갱이..또입질...또 가게 전갱이..또또..

된장...ㅠㅠ 하는수 없이 고부력으로 승부... 물도 졸라갑니다..

근데 찌가 까빡까빡.. 뒷줄견제.. 쪽가져갑니다..멋지게 챔질....뭔가 무게감이 없이 딸려옵니다..

ㅠㅠ 미역치.. 또 미역치..미역치..미역치...뭔만하기... 크릴도 삼키지도 못하는기..우찌그리..

달라드는지...ㅠㅠ

이젠 비바람이 장난이 아닙니다..얼마전 구입한 만원짜리 비옷을 첨 사용했읍니다.

근데 싼게 비지떡이라고 비가 샙니다..ㅠㅠ ,,,

아~~ 이렇케 허무하게 끝나는건가... 바람이 얼마나 불던지..몸을 못가눌 정돕니다.

비바람이 얼굴을 때리는데 비를 맞은 얼굴이 따갑습니다..ㅠㅠ

선장님께 10시에 철수해달라고 당부했는데... 시간은 9시 .. 바람이 불어 채비를 못날리고  낚시대

만 들고 있다.. 바람이 쫌죽어지면 후다닥 캐스팅..그러길 몇번..이번에..찌가 시원하게 가져갑니다.

또 미역치겠지 시퍼...살짝 챔질..근데 ..대가..꾹꾹하는데,...아싸..감시다 쉽어... 신중히 릴링..

혹시나 수면으로 나온 고기가 뭔가 쉽더만...푸하하하 감시 맞습니다.ㅋㅋㅋ

근데 ..물이 얼마나 들었던지 떨채가 않닿입니다...ㅠㅠ 우짜노....미치것네...

왼쪽으로 시선을 돌리니..그 높던 평평한 갯바위가 바다물에 조금 잠겨있읍니다..

글마  글로 유인.. 떨채 던지삐고 ...신발이야 젖던말던..맨손으로 그놈을 채포 했읍니다.

들어뽕을 할려니...않되더라구요..ㅎㅎㅎ 그놈은 33감시였읍니다..

제 기록고기라 할수 있지요..푸하하....^^

미련없이...철수..

그래도 비 졸라 옵니다.. 그와중에도.. 한바리 걸어보끼라고..철수 않하시는 분들 천집니다..

이기쁨을 제가 우째 가만 있겠읍니꺼..젓갈햄.쩝햄한테 바로 포토메일 보냈심더...ㅋㅋㅋ

감시...... 저한텐 30넘기기가 너무 힘들더군요..잡았다 커모..28.29.30.  하여튼 그날은 기록고기

새운 너무도 잊을수???? 없는 날이였읍니다..



이놈입니다.. 집에와서 줄자로 재어보니 32가 쪼금 넘는 놈인데...젓갈햄이 괴기 죽으모 1cm정도

줄어던가기에 33이라고 저혼자 생각합니다...ㅋㅋㅋ

근데 오는길에 못볼걸 보고 말았읍니다..

그건 바로 유림햄이 개업한...유림수산...ㅋㅋㅋ 세훈수산보다..더더욱.. 멋진..유림수산...



유림햄... 사장님이..햄 맞지요.?  ㅋㅋㅋ

재미없는 조행기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석이 얼마 남지않았는데... 재수고기 잡으러 또 갑니다..

최소한 37-40정도는 되야..조상님상에다 올릴수 있겠죠 ? ㅋㅋㅋ

낚시인이라면 누구라도 생각하는 재수고기....올추석은 차례상에 놓인 감시보며 가족들에게 큰소리

치며 쓴웃음을 질수 있을런지..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