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도 선상의 부시리를 기대하며 부푼 맘으로 거제 길로 나섰네요.
12시 태굴이(동낚 아디)와 미래(동낚 아디) 마산 시의회에 집결하여 장비 한차로 옮겨 싣고
거제 다포로 출발...
거제 탑 *인트 낚시점에 도착하니 벌써 다른분들이 와서 기다리고 있네요...
간단히 채비 방법을 습득후 배로 이동 제가 탄배는 탑피싱호...
출항 신고후 내항에 일제히 배들이 스타트 준비를 하고 있네요.
꼭 100m 달리기 시합하는것 같았습니다.
힘찬 기적과 함께 엄청난 엔진의 굉음....
다른 배들과의 거리가 점점 멀어지네요...(엄청 빠르네요.)
홍도 도착하니 엥 1등 인줄 알았는데 3등이네...
배 정박하니 다른 배들도 홍도에 도착하네요...
중요한건 배멀미로 인해 미래와 전 낚시를 포기해야만 되었습니다.
2~3시간 잤을까...밖에서 환호성과 낑낑되는 소리...
부시리가 올라오기 시작하네요.
태굴이 연거푸 올리는데 제 귀가에 태굴이의 조롱되는 말투가 스쳐 가네요...
멀미는 둘째 문제고 우선 지진 말아야 겠다는 생각에 채비를 꾸렸습니다.
제 성격이 남한테 지는거 싫어 하거든요...
배속에 든걸 확인해야 되는데 빈속인가 아무것도 나오질 않네요...ㅜㅜ
한참 줄을 줬을까 뭔가 걸린 느낌...한참의 펌핑 뒤 올라온건 참돔...
그 일대 낚시꾼에게 부러움의 대상이 되었지요...
하지만 원줄과 목줄 선정 잘못하여 연거푸 팅 팅 팅...
8호 원줄에 7호 목줄...
좀 안정 되네요...ㅋㅋ
하지만 한번 시작된 멀미는 끝날줄 모르네요...
태굴이 혼자 부시리 잡고 다시 미래 옆으로 가서 취침...
오전 10시경 철수를 했습니다...
철수후 보니 멀미 방지를 위해 귀 밑에 붙혀논 멀미약이 가슴에 붙어 있네요...우씨~~~
멀미약 귀 밑에만 붙혀야 멀미를 방지 할수 있습니다.
오다가 안조사에게 들려 부시리 한마리 상납하고 지금은 아버지 집에 가서 회 떠 먹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바쁘다 보니 제대로 적었나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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