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한 지 36일 째입니다.
끊었다는 말조차 할 수 없고 그저 참고 있다고 봐야지요.
그런데 몸이 좋아지는 것은 확실히 느끼겠습디다.
몇년을 끊어야지 하다가 또 끊었다 피웠다를 반복한 끝에
36일 전에 그냥 또 끊어보자 한 것이 지금까지 왔는데
술자리도 피하지 않았는데 지금까지는 견디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으로서는 그리 피우고 싶은 맘도 없네요.
얼마전 감시 낚으러 배타고 가서 다른배에서 낚시하는 사람들에게
물었습니다.
"낚시 좀 됩니까?"
" 안됩니다. 그런데 담배 있으면 하나만 주고 가세요"
" 저 담배 안피웁니다,미안합니다"
낚시는 안되고 담배도 없고... 그 심정 제가 알죠
그런데 짧은 시간이나마 금연 했다고 담배 안피운다고
한 제가 가증(?)스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뿌듯하데요.
낚시가서 담배 걱정 안해도 되고...ㅋㅋㅋ
이참에 완전히 끊었으면 좋으련만 어쨌던 열심히
해 볼라고 합니다.
여러분도 금연하시죠?
그리고 금연 길라잡이라는 싸이트가 있던데 가입하면
금연 며칠째라는 정보에서 부터 온갖 도움을 줍디다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도 들구요.
저도 13년간 하루에 한갑씩 피우던 담배 올1월 1일부터 지금까지 금연해서 안피우고 있습니다만... 처음 2주간은 죽겠두만 2주가 지나니 참을만 하고 지금은 별 생각 안납니다... 가끔 담배냄새를 맞으면 구수하기는 하지만 끊을때 워낙 고생을 해놔서 다시 피우고 싶어도 꾹 참습니다. 처음 금연하실때 니코틴 패치를 이용하시면 상당히 도움이 된다는것 조언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