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마지막날

간밤에 오늘 1시 뱅기라서 짐정리하고 고무보트 씻고 등등 전날 11시까지 짐정리하고 잠이 들었습니다

마지막날 숙소가 소셜에서 구입한 56000원짜린데 완전 쥑였습니다 퀸사이즈 침대가 두개있고 신축인데 완전 횡재했단 생각 들더군요 바다가 안보인단것 외엔 왠만한 호텔은 보내버릴정도로 초호화였습니다 정상가 15만원짜리집이었습니다

첫날 둘째날 바다만 보이고 썩은집에 9만원씩 줬는데 말입니다  저기 서울사는 촌분들이나 바다 전망 이런거 좋아하지

우리야 사흘드리 바다 보는데 자는것까지 바다전망에 집착할 필요 없지요 ㅎㅎ 코델리아리조트였습니다

가실분 참고 하이소 ㅋ

새벽4:30분 눈을 떴습니다 밑밥을 챙기고 차를 몰아 성산방파제로 갑니다 주차를 하고 가는데 저말고

한분이 100미터 앞에 걸어 가십니다 흐흐 현지분하는 근처에서 해야겠다 생각하고 걸었습니다

먼놈에 방파제가 이래 긴지 한 1킬로 걸었나 봅니다

외항쪽테드라에 자리를 잡고 드디어 자유로운 낚시를 합니다 흐흐~욕심에 테드라가 좀 야시꼬리하게 설치가 되어 있던데

밑으로 내려 갔습니다 어레 두레박이 음네 두레박 가질러 올라 가는데 내려 올땐 우째 내려왔는데 올라가는 테드라 높이가

흐미 장난이 아입니다.... 그래도 만만하게 보고 폴짝 뛰어 올랐는데 순간 흐미... 딱 중간에 메달렸는데 문제는 올라갈라고

아무리 용을 써도 안올라가집니다 그리고 테드라 지름이 워낙 크다보니 스파이더맨처럼 딱 달라 붙었습니다

근데 발이 안닿습니다 아씨...클났네...발 잘 못 디디면 클나겠네 딱 달라붙었을때 발판 테드라가 어떻게 생겼는지

머리속으로 그려봅니다 그냥 실 내려오면 빠질것 같습니다 한 50센치 정도 뒤로 딱 떨어져야 발판이 있지 있습니다

팔도 아파서 안되긋고 테드라를 밀면서 뒤로 뛰었습니다 흐미;;;;;;;;;다행입니다 테드라 구멍높이가 한 10미터는 되겠더만요;;;;

바로 쫄아가지고 위로 올라갔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네요 잘못 밟았다면 큰사고 날뻔 했습니다;;;

아까 저보다 앞에 걸어오셨던 돌돔조사님 옆에서 벵에를 칩니다  찌가 자물거립니다 쏙들어갑니다~

윙~걸었습니다 아싸리 드디어 한마리 하는구나!!!! 근데 헉....갑자기 초릿대가 펴집니다 ;;;;

환장 하것습니다 으아~!!!!들어가서 잡고 싶습니다 마누라한테 8시까지 오겠노라 하고 와서 아쉽게 철수를 합니다

돌아오는길에 어라 사진을 안찍었네 싶어 사진을 찍습니다 아침햇살 받으면서 했더니 땀을 얼매나 많이 흘렸던지

얼굴 다타고 ㅠ.ㅠ;;;; 걸어오다가 내항쪽엔 뭐가 있나 내려다 보니 내항쪽에도 조사님들이 계시더군요

좀 했습미꺼?? 물어보니 손을 저으시네요 제주 바다는 담그면 무는줄 알았더니 아닌갑습니더 젠장

고성내만을 갔어도 벵어 잡았겠구만 제주까지와서 꽝치고 갈려니 속이 디비져 죽것습니더 ㅎㅎㅎㅎㅎㅎㅎ

낚시는 역시 우리동네가 최고라예 내 두번다시는 낚시하로 제주도 안올끼다 맘묵고 긴방파제를 뚜벅뚜벅 걸어나왔습니다

우도 들어가는 도항선입니다

장흥에서 오는 고속페리고요

7:58분에 숙소 돌아오니 와이프랑 딸내미랑 준비 다하고 있더군요 막날이다!!!

달리자~~~!!!! 공항으로 가는 코스중에 에코랜드라는곳을 가봅니다

기차를 타고 숲속을 돌아보는 코스인데 괜찮더군요

11시 가까이 됐습니다 이제 제주도에서의 시간도 2시간도 채 안남았습니다 공항 근처에 유명한 물회집을 갑니다

밥을 한그릇이상 먹어본지가 꽤 오래 됐는데 한그릇 반 말아묵었습니다 맛 지기데예 ㅋㅋㅋㅋㅋ

밥묵고 렌트 반납하고 공항으로 가서 뱅기타고 울집으로 왔습니다~~

집이 최고여!!!!!!! 집나가면 고생이라~~~~~

이번에 다시 또 느꼈지만 안전사고 조심해야 됩니다 특히 좋은자리에 목숨거시는 조사님들!!! 안전이 제일이라예

물개기 좀 덜잡으면 우떻습미꺼 안전이 확보된곳에서 하이시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