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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18 23:03
저는 호래기를 잡으면 대부분 다듬어서 얼려둡니다.
요리에 쓰기 편하거든요.
아래 사진의 도마 오른쪽에 있는 것이 그것인데 한 봉지에 대략 40-50마리 분량의 호래기가 들어가게 됩니다.
어제 헤아려보니 대략 7봉지가 있는 것 같더군요.
이 정도면 겨울은 대충 나지 싶습니다.
얼려둔 호래기를 꺼내어 10분 가량 상온에 두면 썰기에 좋은 상태가 됩니다.
다지기 아주 편리해지죠.
질좋은 삼겹살도 다져줍니다.
삼겹살에는 기름이 좀 많은 편이 좋습니다.
반드시 들어가야할 것이 있는데 깻잎입니다.
깻잎의 상큼한 향이 돼지고기의 느끼한 향을 잡아주고 맛도 한층 더 살려줍니다.
여기에 부추나 잔파를 넣어주면 더 좋습니다만 이번에는 찾아봐도 없기에 그냥 양파를 조금 넣었습니다.
튀김가루와 전분가루를 적당량 넣어야 구울 때 부서지지 않죠.
적당량의 물과 계란을 1~2개 넣어 반죽을 해 줍니다.
아, 양념이 빠졌군요.
후추 듬뿍, 참기름 적당히, 소금간도 하고요.
그 다음엔 노릇노릇 굽는 일만 남았습니다.
아들래미가 깻잎 튀김이 먹고 싶다고 해서 깻잎을 몇 장 남겨 위에 있는 반죽으로 속을 채운 후 튀기듯 구워보았습니다.
호래기가 오징어보다 연하기 때문에 입에 넣었을 때 아주 부드럽게 녹는듯한 식감이 아주 그만입니다.
막걸리와도 아주 잘 어울리죠.
손도 그리 많이 가지 않으니 가끔 해드셔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합니다.
2011.12.18 23:29
2011.12.19 21:03
뭐라 그래도 호래기 요리의 지존은 현장에서 먹는 회 맛이죠.
쐬주 한 잔은 필수고요. ^-^
2011.12.19 00:30
아.... 손질을 해서 얼려야 되는군요...
낚시 다녀오면 피곤해서 그냥 막 담아 두는데..
몇봉지는 손질해서 그렇게 먹어봐야겟습니다~~
2011.12.19 21:04
저는 다듬어두지 않으면 마눌님에게 맞아 죽습니다. ㅋ
2011.12.19 08:10
바로 실행 들어갑니다.
어떻게든 소비를 해야지, 아휴 ~~~~
정말 맛있어 보입니닷~ ^^
2011.12.19 21:04
억지로 소비할라카지 말고 이리로 던지 주이소. ㅎㅎ
2011.12.20 22:28
개굴아 내꺼 한봉다리 잘 보관하고 있제?
2011.12.19 09:57
호랙의 변신은 무죄~
2011.12.19 21:05
호랙의 변신에 계란 한 판은 필요없고 두 알만 있음 됩니다. ^^;;
2011.12.19 10:06
저도 오늘 저녁에 바로 해묵어 봐야 되겠네요...
좋은 요리법 감사합니다.....
2011.12.19 21:06
생각보다 만들기 쉽습니다.
반찬으로도 안주로도 참 괜찮죠.
2011.12.19 10:22
마싯긋네요..ㅎ
동그랑떙은 한번도 안해봤네요...
2011.12.19 21:06
꼭 둥글게 안 부치셔도 똥그랑땡입니다.
아니라 그러면 우기시면 무조건 이깁니다.
2011.12.19 14:20
당장 이 맛있는 요리를 하고 싶어도 호래기가 없어서..쩝쩝....^^
2011.12.19 21:07
언제 동출 함 하실람미까?
며칠만 있음 저는 백수라는...... ㅋ
2011.12.19 16:04
아 먹고 싶어지내요
2011.12.19 21:08
지금 당장 만들어서 드셔 보시죠.
애나로 맛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것보다 맛이 훨 나을 겁니다.
2011.12.19 16:16
마이 잡아야 글케 해 묵어보지요 ㅜㅜ
맨날 2자리 초반만 하니깐 회 몇마리에 라면만 끼리 묵습니다 ㅎㅎ
2011.12.19 21:09
대략 스무 마리 정도만 다듬어서 삼겹살 비슷한 양을 섞으면 됩니다.
라면은 슬 질리실 때 안되셨나요? ^-^
2011.12.19 16:56
야아~~~낚시 잘 하는 사람이 요리도 잘 하시구나 ㅎㅎ
2011.12.19 21:10
가끔 이런 식으로 해 주면 집사람이 맛이 없어도 잘 먹어 주더군요.
맛 없다 그러면 다시는 안해줄 줄 안다면서. ㅋ
2011.12.19 23:33
이맛에 호래기 낚시를 추위와 싸워가며 하나봅니다. ㅎㅎ
2011.12.19 23:53
오호,호랙으로 못해 먹는게 없군요 대박좋은 안주감입니다.
2011.12.20 00:04
매번 올려주시는 호레기 요리, 이번 동그랑땡도 엄청 맛있어보이네요.
함 따라하고 시퍼도 지금은 호렉이 없어서... .
접때 조황보니 십몇키로 잡으셨다던데 폴이 아파서 우째 다 다듬으셨어요.ㅎㅎ
원전에 함가보고 몇바리잡으면 꼭함 만들어봐야겠네요.
2011.12.22 18:58
육전이 아니라 호삼전이군요 ㅎㅎ 맛나겠습니다....
2011.12.24 13:13
아~~ 맛나겠네요.
한번 해 먹어 봐야지...
근데 호래기가 없어서....ㅠㅠ
2011.12.25 02:17
급 야식에 소주한잔이 땡기네요,,^^
이야~맛있겠습니다...
오늘 방금잡아온 이놈들을 똑 같이 동그랑땡 해먹어야 되겠내요..
일단 싱싱할때 회맛좀 보고~~씨알이 좋아서 잘라서 먹는 중인데 좀 질깁니다..
그래도 방학이라 집에온 딸래미가 회를 좋아합니다..ㅎㅎ
"지금 이시간에도 우리의 동낚인은 거제의 밤바다를 누비고 있고~~.."
"부디 모두들 대박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