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하십니까?
먼저 퍼온 내용 이라고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사랑방에 맞는 성격의 글은 아니지만, 혼자 보기가 아까워 사랑방을 빌려 봅니다....
운영자님...회원님분들께 ......죄송 합니다....
원작자의 허락없이 퍼온 내용입니다.(죄송 합니다...^^)
원작자께서 언제던지 연락을 주시면 게시글 삭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대물 부시리를 잡으신 거제분께 축하 드립니다......
아~~~~~~~ 짜리한 릴 베어링 돌아 가는 소리~~~~ 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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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경섬 선상릴찌낚시에서 길이가 무려 135cm에 이르는 초대형 부시리를 낚아낸
거제꾼 김용준씨가 조과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김용준씨는 이 거물을 30분이 넘는 힘겨루기 끝에
간신히 낚싯배 위로 끌어내는데 성공했습니다.
남해동부권에는 전국에 이름이 널리 알려진 대물 명소가 많습니다. 거제도 먼 바다에 있는
안경섬도 그중 한곳입니다. 안경섬은 대물참돔 낚시터로 이름이 높지만 최근 몇년 동안은
이렇다할 대물 소식을 들려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참돔낚시터로서 한물 갔다는 얘기까지 흘러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국가대표 대물참돔 명소라는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은 안경섬이 다른 어종을 내세워 명예회복에
나서고 있어 낚시인들 사이에서 적지 않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김용준씨는 8월6일 새벽 3시 거제도 구조라항에서 낚싯배를 타고 안경섬으로 부시리낚시를
갔습니다. 안경섬 북여도 남쪽 바다에 닻을 내리고 낚시를 시작한 시각은 오전 4시30분이었습니다. 김용준씨는 해원 삼다도 원 3.75호 릴찌낚싯대에 5호 원줄과 7호 목줄(길이 2m), 그
리고 00(투제로) 고리찌를 사용해 채비를 만들었습니다.
채비를 드리우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입질이 왔습니다. 40cm가 조금 넘는 앙증맞은 부시리가
올라왔습니다. 씨알 잔 부시리가 떼로 붙었는지 이후로도 꾸준하게 입질이 왔습니다.
김용준씨에게 평생 잊지 못할 문제의 입질은 오전 9시경 예고없이 찾아왔습니다.
낚싯대로 바로 전달되는 시원한 입질이었습니다. 챔질을 하자 3.75호 낚싯대가 보기 좋게 휘어졌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김용준씨는 자신에게 걸려든 부시리가 초거물급일거란 생각은 하지 못했습니다. 처음에 힘쓰는 모양새가 앞서 낚인 40cm급과 큰 차이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챔질을 하고 10여초가 지날 무렵 상황이 급변했습니다. 순간적으로 차고 나가는 스피드가
예사롭지 않다 했더니, 금새 대물 전용 릴찌낚싯대가 허리까지 휘어버리는 강력한 힘이 되받아쳐
올라왔습니다.
김용준씨는 낚싯대를 부여잡고 있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단단히 조여 놓은 드랙이 역회전 하면서
경쾌한 '베어링' 소리가 뱃전을 울렸습니다. 그렇게 힘겨루기는 30분 가까이 계속되었습니다.
낚싯대를 잡은 손이 덜덜 떨렸고, 이마는 땀으로 범벅이 되었습니다. 이쯤되면 포기할 만도
하건만 김용준씨는 끝까지 양보를 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승부는 불굴의 의지로 힘겨루기에 임한 김용준씨의 승리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수면에 떠오른 부시리를 보는 순간 김용준씨는 물론 일행들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얼핏 보기에도 족히 130cm는 넘어 보이는 초대형 부시리가 가픈 숨을 몰아쉬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어렵사리 뜰채에 담아 낚싯배 위에 올리고 보니 덩치가 더욱 대단했습니다. 김용준씨는
그 부시리를 보면서도 자신이 낚았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습니다. 철수후 구조라항에 도착해
길이를 재 봤습니다. 정확하게 135cm가 나왔습니다. 일행들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정적으로 힘겨루기에 임해 거물을 굴복 시킨 김용준씨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냈습니다.
김용준씨 현장 채비
낚싯대 : 해원 삼다도 I 3.75호
릴 : 6000번 드랙릴
원줄 : 6호
목줄 : 7호 2.5m, 목줄 중간에 B봉돌 물림
바늘 : 부시리 전용 12호
찌 : 00(투제로) 고리찌
캬~~! 지기네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