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행기로 써야하나 (낚쑤질은 아니고…) 고민하다가 주행기로 씁니다.
4/21일(금) 17:00 총알같이 회사에서 간단히
저녁을 먹고, 8명이서 진해 우도로 날랐습니다.
진해시 우도 소개에서는 마지막배가 오후 6시20분이라고
했는데 가서보니 막배가 5시50분이네요.
5분만 늦었어도 만원 날라갈 뻔 했네요..
(참고로 별도 배 불러서 들어가면 만원입니다. 배타고 3분거리인데..)
우도 민박집에 여장을 풀고 곧바로 중간 방제제로 먹거리들고 이동,
민박집 할머니 왈
“10일전에 인테넷인가 뭔가에 떳다고 하면서 사람들이 전부 뽈락 잡는다고
쌔카막게 몰려들어 씨를 말렸다”고 하네요..
에라니…
낚쑤는 글렀고, 먹자판이나 할 생각을 굳혔지요.
그래도 아쉬워 먹거리 준비하는동안 여러 사람이 원투 던지고,
(위 사진의 장어 양념구이 하는동안)
본인과 다른한명은 장대로 혹시나 뽈락을 더듬어 보았는데 원체 실력이
실력인지라 한마리도 못 잡았습니다.
다른사람 원투 던지자 마자 손바닥 도다리와 게 (게장 담그는 size) 가
올라오네요..
곧바로 원투 던지니 불가사리, 불가사리, 불가사리, 불가사리, 불가사리…
간혹 장어가 올라오던데 정말 우도 방파제 불가사리 양식장입니다.
모든걸 포기하고 주행기로 바꾸었지요..
Gr원 한명이 시장에서 장어구입 및 양념까지 준비하여 방파제에서 굽는데..
배가른 장어를 30여분 뜸을 들이며 반숙(?)으로 굽고나서 다시 양념장 발라서
다시 구운것을 상치, 장어, 삼겹살 요렇게 준비하여 한잔 들이키니 거의
죽음이데요..
가져간 술 다 먹고나니 낚쑤대가 잘 안 보이데요. ㅎㅎㅎㅎ
할 수 없이 민박집으로 들어가니 같이 배 타고 들어오신분이
마당에서 뽈락구이에 한잔하고 계신데..
술 못먹는다고 게속 강조해도 자꾸 드시라고 해서
마지못해 뽈락구이에 또 한잔…
이제부터는 잡기의 시간으로..
7명 Full member 에 하이-로우
이때 또 쐬주가 없으면 재미 없지요..
결론은 7명중 쫄때기 순으로 떨어뜨리고 마지막 3명까지
남으니 새벽 3시가 넘었네요…
이제 좀 자 자…
8시 일어나 라면먹고 비몽사몽간에 우도를 빠져 나왔습니다.
그런데 토요일은 아침부터 비가 오는데,
그래도 웬 사람들이 그리 많이 들어오는지?..
좀 쉬었다가 일요일 소쿠도 갔다 온 야그
올릴께요..
* 참고로 사진이 회사내 PC에 있는데,
보안상 PC내의 자료가 외부 site 에는 유첨을 할 수 없네요..
장어구이 사진이 기차게 나와서 여러사람들 고문을 할려고
했는데, 아쉽네요..
======> 압권 입니다..... 두손 두발 다 들었습니다....★☆★☆★ 별 다섯개...강력 추천!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