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동낚조우님들

토요일 이곳 저곳에서 많은 조사님들이 왕뽈래기 출조를 가시더군요

기압골과 풍향 등이 아침에 다소 불안케 한 마음을 오후에는 한결 가볍게 하는 분위기로 날씨가 변해갑니다

주중에는 주말 왕뽈래기 출조를 위해 전화를 붙들고 있어야 합니다

그럴때마다 기분이 업되며 순간순간 스트레스가 날아가는 묘한 기분은 살아가는 낙인가 봅니다

왕뽈래기 잡으러 간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이미 낚시는 시작되어

적당초조, 적당긴장, 적당기대를 가지는 것은 왜이리 싫지 않은지요?

이번 출조는 갯바위 3인 1조 한팀, 선상 7명으로 구성되어 감행되었습니다

일전에 선장님이 탐색한 곳 한군데, 제가 찍어놓은 포인트 한군데를 공격하기로 하고 통영바다로 출발

 

선장님포인트

첫눈에 포인트 지대로네-감탄사가 연발

하지만 이내 조금  아쉬운 부분이 노출됩니다

제 눈에 정말 좋은 포인트는 표층에 길게 늘어선 두가닥의 어장줄 때문에 진입하기 어려운 상황

아니나 다를까 어장줄 너머로 최대한 멀리 쳐서 끌어 주니 굻은 씨알이 한마리씩 물고 늘어집니다

하필 루어대를 가져가지 않은 것이 못내 아쉬웠습니다

수온은 볼락 피뺀다고 조금 담그고 있으니 아직도 지난주와 별반 다를게 없었습니다

손이 얼것 같았습니다

 

제포인트

못들어갔습니다

한마리씩 큰 놈들 나오고 있고 몰입해 있어서 분위기상 옮기자고 야기하기가...

주중 선장님과 단둘이 가볼 요량으로 보루

 

바다상황

아직 수온은 큰 변화가 없으며

물돌이 때 잠시 수온 변화와 볼락의 습성을 이용해서 마릿수를 올릴 수 있는 상황이며

팔이 아프도록 꼬셔야 한다는 불편함이 지속될거로 보입니다

왕뽈래기를 잡으려면요

 크기변환_q크기변환_q사진 030.jpg  

 

동낚인 꾼들에게 자극시키는 컷입니다, 죄송합니다^^

한접시 썰어 친구와 둘이 이놈으로 동동주를 곁들여 한잔 했습니다

 

 

   

 

 

 

  크기변환_q크기변환_q사진 038.jpg

집 베란다에서 그렇게 유명하다던 볼락케일김쌈

집사람 입에 한입 넣어주고 저녁 내내 심부름만 시켰습니다 - 미안하네

 

 

 

 크기변환_q사진 028.jpg

 23~22cm 의 볼락들이 몇마리 들어있네요 조금 아쉽다는...

 

 

(왕뽈래기 소식)

토요일 철수하면서 조황정보를 조금 수집했는데, 전체적으로 좋지는 않더군요

다만 수온이 조금 받쳐주었던 포인트는 마릿수가 나왔고

불행히도 찬물받이에 꼼짝하지 못했던 분들은 찬 수온으로 추위마져 느꼈던것 같습니다

왕뽈래기 출조를 하실 분들은 꼼꼼한 정보수집과 조석계산을 잘 하셔서

이번주는 봄왕뽈래기의 진수를 느끼는 한주가 되십시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