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에 양산사는 친한친구가 낚시를 가자고 하더군요.
몇일전에 동생하고 가서 재미 좀 보고 왔다고 하면서 그장소를 가르쳐 주겠다고 하더군요.
조금하다가 일찍올거라고 하길레 근처에서 만나기로 했네요.
7시반쯤 친구가 도착해서 포인트를 알려줘서 8시경부터 낚시 시작했네요.
친구가 감시가 많이 나온다고 했는데 나오기는 나오더군요.
그런데 10마리 잡으면 한두마리정도 빼고는 거의 방생사이즈더군요.
손바닥만한게 많이 올라오던데 대기 큰놈은 아예없더군요.
살감시가 넣으면 올라오고 넘쳐나더군요.
나중에는 바늘빼고 살려주는게 귀찮아서 그냥 구경만 하고 쉬었네요.
10시좀넘어서 친구는 잡을만큼 잡았다고 가고 저는 비좀 맞으면서 11시좀 넘어서 집에 왔네요.
부산근교에서 살감시지만 이렇게 많이 나오는데는 처음이었네요.
예전에 전라도 매곡이란데서 살감시 타작해보고 삼천포 화력발전소에서 몇번 타작해보고 몇년만에 보는 손맛이었네요.(위 두곳은 그래도 방생사이즈 이상급이 올라왔답니다.)
그래도 감시라고 쿡쿡처박고 끌고가는데 볼락대로 하니 손맛은 제법 좋더군요.
망상어하고는 차원이 틀리네요.
크기는 망상어 좀 큰놈만한데 힘은 장사네요.
친구는 큰놈들을 챙겨서 가져갔고 저는 다 방생했네요.
사이즈가 작아서 이제 저는 못갈거 같네요.
까지매기도 제법 굵은게 몇마리나오기는 하더군요.
진짜 손맛이 그리울때 한번 가보던지 몇년후에 한번 가봐야 겠네요.
장소는 공개되면 안되니 밝히지 않겠습니다.
부산근교에도 고기가 있는곳이 있긴 하더군요.
어떻게 아는지 고기 나오는데를 잘 찾아내는 사람들이 있긴 하네요.
오늘 간곳말고도 친구동생이 어제 가덕 주변에서 감시도 30-40급으로 좀 나오고
농어도 제법 잡았다고 하더군요.
그동안 호래기 잡으러 다닌다고 손맛은 제대로 못보고 다녔는데 오늘 찐하게 보고 왔네요.
다시 몇일후부터는 호래기나 잡으러 다녀야 겠네요.
잔 씨알의 감시 ~손맛 축하드립니다...
잔 씨알의 감시방생하는 미덕 높이 평가합니다..
이제는 호래기보다 여름철 어종이 빨리 입성하기를 바랄뿐입니다...
차후 좋은자리에서 다시 뵙기를 바래봅니다...
2009.06.29 10:27:41
동네조사
하.. 그놈의 감시들...매년마다 새끼를 엄청 낳지만
돌아보면 자꾸 아이들이 없어진답니다.-감시애미들의 하소연..
그래요...우짜다가 물어삐면 어쩔수 없이 건져내긴 합니다만..
방생하는 미덕이 있어야겠지요..
앞으로 감시애미들이 좋아라 할겁니다.ㅋ
2009.06.29 15:25:11
초록하늘
네 부산근교에서 처음보는 광경이었네요.
전라도나 남해쪽에는 내만에 살감시가 여름철에 내만에 붙는데가 있는데 부산근교에서는 처음 보는군요.
조금만 더 크면 진짜 좋겠는데 사이즈가 좀 아쉽더군요.
마리수는 정말 대박이었네요.
아직 초보인 친구가 2시간여만에 50마리는 넘게 잡았다면 말 다했겠죠.
이상하게도 다른 잡어는 하나도 안보이고 장소는 명당이더군요.
가을까지 남아있으면 좀 더 큰놈이 들어 올지 모르겠네요.
저는 감시보다 볼락을 더 좋아 하는데 같은 크기라면 감시 열마리줘도 볼락 한마리하고 안바꾼답니다.^^^
우리 모두 살감시는 놓아주는 미덕으로 키워서 나중에 큰놈으로 돌아오면 그때 제대로 잡았으면 좋겠네요.
저는 예전에는 출조하면 주변 청소부터 시작하고 마감후에도 주변 정리를 하고 오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실천을 했답니다.
그런데 요즈음은 사실상 그렇게 하지 못할때가 많답니다.
주변에 사람들도 많고 쓰레기도 너무 많아서 저 혼자 치우기에는 무리가 따르고 치우고 나도 금방 버리는 사람들이
있어서 치우기가 민망해질때가 많아서 요즈음은 제가 가지고 간것만 정리하고 치우고 올때가 많아지는군요.
진정한 낚시인의 미덕이 많이 아시워지고 있답니다.
우리 동낚인이라도 먼저 자기가 가지고 간거는 다시 가져오는 솔선수범의 모범을 보여서 의식을 개혁해 나가야 하겠네요.
버리는 사람 따로 있고 치우는 사람 따로 있는게 아니겠죠.
자기집 마당에 그렇게 버리는 사람은 없겠죠.
낚시를 하러 오는게 아니라 먹고 놀러 오는분들이 많아서 더 쓰레기가 많아 지는데 주변을 치우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자기가 가져온 쓰레기만큼이라도 되가져가는 그런 기본이 있는 사람들이 많아 지기를 바랍니다.
대 국민 의식 운동이 절실히 필요 할때입니다.
모두들 즐낚하세요.
회처서 쐬주한잔 하구 자면 잠잘올거 같은데...ㅎㅎㅎ
수고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