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낚의 호랙정보 90% 맹신

기타 정보 10%의 믿음으로...

조용히 호랙낚시를 다녔었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호랙을 접한 저로써는 고수님들의 뒷꿈치도 못 따라가는 실력으로 시작하여

거의 그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 초보 호랙조사의 어려움을 마음껏 느끼는 기간 이였습니다.

하지만 조용히  다니고,,다니고,,또 다녔습니다

선배님들의 세자리,네자리수 조황을 보며.,,,

허접한 나의 조황과 비교하며 계속적인 승부욕을 불태웠습니다.

----------------------------------------------------------------------------------------------------------------------------

어제였습니다.

집사람과 친구들을 데리고 호랙라면을 끓여 주겠노라 장담하고

통영을 갔습니다.

1시간 2시간이 지나도 호랙체포 마리수는 딱! 1마리..

추운날씨에도 등줄기에 땀이......

꼭! 라면을 끼리무야한다!!!...

무의식적으로 낚시하던곳 반대편으로 옮겼습니다..

어~ 무겁다~~ 1마리~

어어~~ 무겁다 쌍걸이...

어어~~ 어~~ 어~~~~ 어!

고수분들이 말씀하시던 피크타임이 드디어 지금이구나,,,

연신 걸어 재꼇습니다... 어~~ 찍~~~ 어어~~~~

절 발견한 저만치의 호랙루어조사님!! 슬며시 제 쪽으로 오시더니

첫 캐스팅에 제 채비와 왕!!!!!!!!!!!!엉킴!!! 아아악!!

아! 지금이순간을 놓칠수 없는데... ! ! ! !

침착하며 조용히 대를 놓고 둘이서 열심히 꼬인채비를 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기를 10분여,,, 채비를 끊고 새로하는것이 더 빨랐겠죠...

음,,,, 참자.,,.,,,,,,,! 忍 忍 忍

거의 다 풀어 갈때쯤!

빠지직!!!!!!!~~~~~~~~~~~~~~~~~~~~~~~~!!!!!!!!~~~~~~~~~~

비워 있던 제 자리에서 해볼요량으로 한 조사님이 오시다가 그만..... 그만.......

제 장대를!!!!!!         육중한 등산화로 빠지직~~~~~~~~~~~!!

.
.
.
올해 처음으로 찾아온 호랙낚시의 호랙타임!~~~~~~~

깨끗하게 돌아섯습니다...

속은 다 뽀아 지면서..............

낚시대 수리비를 청구하라면 연락처를 남겨주시더군요...죄송하다면서..

아~네... 그럴수도 있죠,,,, 연락 드리겠습니다...라고 했지만,,,, 속에서 천불이..... 아아악!

집으로 가기위해 차 시동을 걸고 한 5분 멍때리고 ...

남는 2.5칸대가 있었지만,,,,,,

보골이나서 걍 접고 돌아왔습니다...

단 15분동안의 호랙타임을 즐겼네요...

이제 호랙 끝물이라고 말씀들을 하시던데요~~~~~

제 낚시대 수리하고나면 그 끝물도.............

아............

------------------------------------------------------

죄송합니다.

간단하게 적을라다가 길어졌네요..

ㅎㅎ,,, 내년엔 꼭!!!!! ㅎㅎ


profile

 

먹물 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