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일요일 아침. 동료와 학꽁치 잡으러 축산으로 달렸다. 아침 7시30분에 출발, 중간 낚시방에 들러 빵가루며 곤쟁이며 크릴을 준비하여 포인트 도착  9시30분이다. 

축산방파제 내항쪽 갯바위에서 자리를 잡았다. 휴일이라 꾼들도 많다.바다는 장판이고 날도 따스한데... 학꽁치가 따문 따문 올라온다.밑밥을 뿌리고 조금 지나니 엄청난 대군이 몰려  온다. 눈만 붙은 전어 새끼들...   온 바다를 뒤 덮는다. 어디서 이렇게 많은 놈들이 모였을까.  전어와 분리를 위해 밑밥을 반쪽으로 치고 내 찌는  멀리 내 보내 보지만, 옆의 조사님들이 뿌리는 품질탓에   다 헛 수고가 된다. 할수없이 축산 밑으로 작은 방파제로 자리를 옮겨 본다. 건데 여기도 전어 치어들이 새까맣다.  전어들  묶어 두려   발 밑에만 마끼  뿌리고 내찌는 장타를 날린다.

어렵게 올라오는 학꽁들은 오늘 따라 씨알이 너무 잘다. 파도가 좀 일어야 씨알이 커질 것 같다.오후 세시경 까지 하다 학꽁에게 두 손 들고 집으로 철쑤.

몇마리 안 될 것 같았는데 그래도 한 접시는 되네.씨알이 쪼끔만 더 컷으면 좋았을 텐데.다음주에 다시 한번 도전 해 볼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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