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염한? 은빛 칼치들의 밤의 유혹


메가리나 중딩어가 들어왔나 확인도 해볼겸
어제 저녁 시간에 잠시 구산면쪽 방파제 두어군데 돌아보고 왔습니다.
맨처음 간곳은 S방파제 였는데, 사람없고 조용해서 좋더군요.
미끼 끼워서 던져봐도 메가리는 고사하고 피라미새끼 한마리도 안물길래 왜 그런가하고
주위를 둘러봤더니 정치망 그물이 방파제를 완전히 한바퀴 싸고 둘러쳐져 있더군요.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그곳에서 한 10여분 떨어진 다른 곳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주차를하고 방파제를 쳐다보니 낚시인 한분께서 편안해 보이는 민물낚시 의자에 앉아서
케미가 달린 찌를 주시하고 있더군요.
그 모습이 얼마나 한가롭고 편안해 보였던지....'내가 민물낚시터에 잘못왔나' 하고
착각이 들 정도였습니다.ㅋ
그분과 어색한 인사를 나누고 첫 케스팅을 막 시작하려는데 어디서 많이 본듯한 분들께서
어께에 낚시가방을 메고 털래털래 걸어 오시더군요.ㅎㅎㅎ
누군신가하고 봤더니 세상에나.......
지난주말 학림도에서 사제간의 대혈전을 벌였던 한쿨러의전설님과 직장동료분,
그리고 동낚인 호래기도사님이셨습니다.
풀치낚으러 오셨다더군요.^^


       칼치구경 다 하셨으면 사진클릭 해서 음악 끄주시고 가시는 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