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고...
정신이 없네요...
이런저런 사고가 많았습니다.
먼저...방석으로 쓰려고 꺼내둔 고급(?)돗자리를 포인트 옮긴다고 잠시 놔뒀었는데, 포인트 옮기고 생각이 나서 바로 차끌고 달려갔습니다.
헌데 거기 있던 놈들이 제 차를 보더니 돗자리를 차안에 던져넣고, 냅다 튀는거 아닙니까?...
라노스 5352(?) 빨간색...
어이가 없어서 1분동안 멍~하니 있었습니다..
그거 얼마한다고...
정내사랑님과 애인분이 오셨으나, 잠시 낚시를 하시고, 애인분의 압박으로 금방 자리를 뜨시더군요...
저는 다른곳으로 옮겨서 다시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개체수를 확인하였고, 조황은 노래미2, 볼락2, 꺽두거 9수였습니다.
채비는 3칸대에 수심1.2로 고정하여 고추찌를 사용하였고, 입질은 아주 시원했습니다.
헌데...낚시대를 제가 발로 밟는 불상사가...ㅜ.ㅜ
손잡이대 해먹었네요..
마산갈일 있으면, 공갈낚시가서 고쳐야겠습니다..
오늘 기분도 우울하고, 아버지랑 이런저런 이야기하며 소주한잔에 회를 먹었더니 글의 두서가 없네요...
그럼 전 취기를 가진채로 잠을 청해야겠네요...
뭐..그 정도면 양호하죠...파란바다님 위안 삼으시라고 제 경험을 이야기 해드리면
거문도 가서..낚시가방, 보조가방, 밑밥통 모두 들고 갔더군요...평소에 잡도 못하는데
그 날따라 고기를 좀 잡아가지고 아이스박스에 얼음 채운다고..잠깐 간 사이에..
(그 날 고기값 수억이었습니다...)
그 다음은 처가가 안동이라 영덕에 학꽁치 잡으러 갔다가
누가 차를 털어서 낚시대 하나, 릴 하나, 낚시복 들고 갔더군요..
그래도 양심이 있었는지 다 가지고 가지는 않았더군요...
전 도둑 맞은 장비 가격만...휘유...낚시 안 한다고 해놓고선
다시 장만하니 집사람이 웃고 말더군요..이 정도면 위안이 되셨는지..ㅎㅎㅎ
돗자리 방석 가지고 간 그 분 누가 놓고 간줄 알고 챙기다가
주인오니 체면이 안 서서 그냥 냅따 나른 것이라고 좋게 생각하소서
인생사 새옹지마 아니것습니까?
화이팅 하소서...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