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log.daum.net/machoen/26

위 링크와 본문을 비교해보니 이게시판의 크기와 관련되어 제한이 있는듯 합니다.

여러번 애를 써도 태그 구문이 잘리고 제대로 안되네요.

작년 이맘때 조황이긴 하지만 참고하시고 조만간 지우겠습니다.


천고 어비의 계절이라는 가을입니다.

일상에 지친 정신을 일깨우고 재충전을 위해

가덕도 나들이를 갔다 왔슴니다.

부산 남자라면 왕년에 낚시 한번 안해본 사람이 없겠지요.

10월 20일로 예정된 천왕봉 산행을 앞두고

그동안 벼르던 낚시를 가덕도 86번 자리로 갔습니다.

새벽 4시경에 감성돔 한바리가 올라 오더군요.

사이즈가 별로라서 그냥 들어 뿅.

이후 잠잠하더니 6시가 다 되가는데 또 한바리 올라 옵니다 그려.

조금 씨알이 커서 뜰채로 떠 내고....

잠시후 돌돔새끼 한마리 더 올라 옵니다.

역시 돌돔이라 파고드는 품새가 남다름니다.

첨에 미끼를 따이고 돌돔이라 짐작했기에 쉬 제압을 합니다.


아침 일찍 동녁이 밝아 옵니다.

바다에서 보는 일출은 언제 보아도 멋집니다.

쉽지 않다는 오메가 사진이 될수도 있을 만큼 맑은 일출인데

카메라가 폰카라서 평폄한 사진이 되고 말았군요.

환절기에 건강들 하세요.


집에 와서 포를 뜨니 근사하게 한접시 되는군요.

내무부 장관과 마주 앉아 저녁식사를 합니다.

오랜만에 회 덮밥이 꿀맛입니다.

내일 아침에는 포 뜨고남은 뼈를 모아 매운탕을 끓일 예정입니다.

감성돔 회에 쫄깃한 돌돔 회를 곁들여 소주 한잔 하니 세상 부러울게 없습니다.

2012년 10월 24일 가덕도 86번자리에서

일자바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