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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가 오늘(2월 3일)까지라 어젯밤은 여유를 가지고
한번 나가 보았습니다..
날씨가 땀이날 정도로 포근하고..
불어오던 바람도 밤이 깊어가자 너무나 조용해 졌습니다.
최근 물이 너무 맑았는데 우유빛으로 많이 좋아 졌더군요..
처음 간곳은 1시간 정도 열심히 했서나 얼굴도 못보고 포인트 이동...
두번째 간곳은 사리물때에 만조시부터 중날물까지
괜찮은 조황을 보이는 상판...
혼자 쏙닥하게 즐기기 좋은 곳인데 일단 집어등 켜놓고...
(불을 양쪽으로 벌리고 가운데를 노리면 조과에 도움이 될때도 있습니다)
명절이니 만큼 백화수복을 따뜻하게 하여 일잔하고 커피도 일잔하고...
설마 하면서 채비 투척..
어라~ 한바리 올라 옵니다..
약간 긴장 하면서 두번재 캐스팅..어라~또 올라 옵니다..
세번재 캐스팅..쌍끌이...됐다...
원래 채비는 에기와 오빠이 2단 채비 였는데 오빠야를 호래기 바늘로 바꿔서 쌍끌이 힛트~!.
민물새우는 처음 간곳에서 좀 주워 왔기에.....
1.5호 에기하나 수장하고 이번엔 쌍바늘 채비(베드로님 자작 바늘))로 공략해봅니다.
그렇게 폭발적이지는 않지만 최근들어 제일 조황이 좋았고
씨알은 평균적으로 자잘합니다(먹기좋은 사이즈..)
호래기가 산란을 했는지 물위에 떠다니는 치어들도 많이 보이더군요..
그리고 호래기 군단도 발앞을 지나갔는데 붙잡지를 못했내요..ㅜㅜ..
이번 겨울시즌 제2의 전성기가 올런지....
다음 시즌에 잡거로 인자 고마 좀 잡으소.(배가 아파서)
설 잘 새셨지예?
요번 호래기시즌엔 얼굴도 한번 못뵙고 지나갔네여. ㅠ.ㅠ
호래기 인자 끝났다 했는데 가슴에 또 불을 지르네요
한겨울내내 여기저기서 끌어모은 호래기가 30마리씩 7 봉다리...
서을 가는길에 남양주 누님 2봉다리,
해산물 엄청 좋아하는 막내 2봉다리...
본가에서 2 봉다리, 처가집 1봉다리...
결론은 모자라서 더 잡으러 가야 됩니다... 그런데 내 실력에...
희안하게 큰 씨알이 없지예?
다시 11월 초 정도의 씨알이 잡히더만요..
그래서 7일이나 8일쯤에 전혀 다른 엉뚱한 방향으로 한번 가 보까 합니더..
내 촉을 한번 믿어보고..
이맘때쯤 오징어만한 씨알이 나오는 곳으로..
흠___ 통영쪽은 죽어가는데 거제는 잘나오나 봅니다
이러다 거제까지 달리는거 아닌가 걱정되네요
주 1회 통영도 부담인디 ㅋㅋ
잘 보고갑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동안 소식 없어 궁금했는데 반가운 조황이네요..
고수는 역시 다른가 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