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래기가 어떻게 생긴지도 모르는 제가 몇일전 저녂에 자전거 타고 운동을 하다가

제법 많은 사람들이  낚시하는 모습들을 보고, 바로 호래기바늘 자작비법을 배워서

어제 첫 출조를 다녀왔습니다.

장소는 진해 속천부두 제일 안쪽에 있는 방파재이고, 낚시시간은 약 3시간정도 했습니다.

3칸데 바다장대로 사용했으며 여러고수분들이 올리신 바늘중 대바늘로 만든 자작바늘을

컨닝하여 사용했습니다. 4B 고추찌에 미끼는 민물새우...

방파재 첫번째 가로등에서 약 15명정도의 고수들이 낚시를 하였고, 저는 장대를 잘 사용

할줄 몰라서 좀 떨어진 곳에서 즐낚하였습니다.

호래기가 작은 멸치떼를 찾아서 수면 바로 아래에까지 보이고, 많은 사람들을 보니깐

대충 1m 수심층을 공략하기에 무조건 따라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넘 어려웠습니다.

옆에 사람은 연신 올리는데, 저는 3시간동안 2마리 잡았고, 그것도 입질을 본 것이 아니라

찌가 옆으로 누웠거나, 아니면 옆으로 질질 끌려가는 듯할때 올렸는데, 그냥 달려 올라

왔습니다....

잘 잡는 사람을 보니깐, 손목 스넵을 주고 톡톡 치면서, 찌를 물속에 살짝 집어넜다가

빼냴때 입질을 받더군요....

딴 사람들은 그냥 찌가 쏘옥하고 들어가던데, 왜 제찌만 들어가질 않는지 도무지 모르

겠습니다..찌도 수면에 찰랑찰랑 할 정도로 예민하게 했는데,,,

좀 더 연구해서 나가봐야 겠습니다.  오늘은 비가 많이 와서 못 나갑니다.

민물새우 죽으면 안 돼는데,,,,,혹,  냉동실에 얼려서 사용하면 입질은 안 하는지 궁금....

물에 보일정도로 호래기가 많은것을 보니깐, 좀 실력을 키우면 많이 잡을수 있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