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7시경에 마른멸치동생 전화가 왔다.
"행님 올 안갑니까? 전 시간내서 넘어가고 있는중인데, 낼 출근때문에 멀리는못가고
가까운 구산면방파제 함 둘러 볼람니다"
마른멸치 동생은 집이 부산인데 여 까지 넘어오는 것을보면 낚시도 좋아하고 이쪽 지역이
조용하고 맘에 드는 모양이다.
"그래 그라모 나도 함가볼까"
"장구쪽하고 둘러보고 있을테니 올때 폰 날리이소"     " ok이 "
마음이 바빠진다,  대충 일을 마무리하고 집으로 가는 운전대를 잡으니 정말 가볍다.
뽈을 볼생각, 낚시대를 만질생각, 바다를의 비릿한 향을 맛볼 생각 등등..............

집에 도착하기전 집에 전화를 하니 마눌님이 먼저 퇴근해 계신다.
기침 함하고 가면서 김밥 사갈테니 저녁은 차리지 말라고 하자, 마눌님 벌써 눈치를 차린다
김밥은 출발전에 미리 주문을 해두었으니 도착쯤이면 포장이되었을 것이고
집 현관문을 여니 밤톨 만한 막내 아들놈이 다녀오셨습니까  하고는 안긴다.
큰딸은 중2라 그런지 아빠 다녀 왔서하고 는 씩 웃음으로 때운다
루어대, 웜, 렌튼도 챙기고 마눌님의 마중을 뒤로하고 애마에 올라타 구산면으로 go go ^^
장구에 도착하니 9시가 조금 넘었다. 물은 만조고 마른멸치동생을 보니 기분이 좋아진다
" 물 다들고 영 안물미더"
그래도  루어대 몇번 휘둘러 봐야지, 1g지그에 피쉬 주황색펄로 셋팅 하여 날려본다
아 ~  시원하게 날아가는 지그해드와 함께 그날 나의 뽈들도 그렇게 멀리 날아가 버렸다.
마른멸치님도 루어대를 들고 몇번 던져보더니 맘대로 안되는 모양이다.
줄 엉키지 던져도 코앞에 퐁당하지 속으로 " 익숙해질려면 최소한 줄3타스는 날려먹어야
될 걸"   한참을 하더니 잘 적응이 안되는 모양이다. 루어대를 슬며니 내려 놓는다.
그렇게 둘이서 여기저기 바리바리 던져 봐도 뽈들이 내몰라라 한다.
한참을 해도 감감 무소식 " 함 옴기볼래"   " 그라이시더 안쪽으로 더 들어가 보이시더"

다시 찾은 방파제 몇분이 낚시를 하고있다  보니 젖뽈 몇마리 낚고 있었다.
다시 핀계열로 바꾸어 던져본다.  감 감 무소식
여기저기 부지런히 옮겨다니던 마른몇치님이 더뎌 상판 쪽을 적극 공격하여 연신 낚아
올린다.  근데 싸이즈가 조금은 아쉽다   가끔식 게하는 씨알도 비치지만 .............
그렇게 그 방파제에서  12시 조금 넘어서 오늘의 낚시는 마감을 하였습니다.
마른멸치님의 민장대 놀림은 볼때마다 느끼지만 수준급이 더군요. 저 보다 한수위 인정.
다시 부산으로 출발하는 마른멸치 동생을 보내고 집에 도착하니 1시가 조금 넘었내요.
낼  출근은 하지만 이렇게 잠깐씩하는 낚시도 그대로의 맛이 있는듯합니다.
5월이 다 가기전에 섬으로 함 가야 될낀대.................
주말이 되어가는 군요   즐거운 낚시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