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pds7.cafe.daum.net/download.php? grpid=1853T&fldid=4uel&dataid=7&fileid=1®dt=20061204213351&disk=28&grpcode=fishingischool&dncnt=N&.wma일주일전 통영 만*호를 타기로 예약하고 들뜬 마음으로 한주를 보내고
드디어 토요일... 같이 가기로 한 감시돌이님한테서 전화가 오네요.
"갑장!! 만*호 정선장한테서 전화가 왔는데 풍랑주의보 내려서 낼 배가 뜰지,
안뜰지 모른단다" 이 무슨 날벼락.... 바람이 좀 불긴 햇지만 풍랑주의보까지
내릴줄은 전혀 예상도 못했는지라,당황 되더군요.
일단 우리가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 보고 같이 가기로 한 루시퍼님, 마이무것다님
한테 전화하니 감시돌이님과 제 결정에 따르겠답니다. 아~~ 이 무신 부담....
일단 감시돌이님과 재 통화후  만일 배가안뜨면 통영에서 바람만 이라도 쐬고 오자고
하고 출조를 감행 했습니다. 새벽 5시에 감시돌이님 루시퍼님 태우고 5시30분에 우리집 도착 6시에 마이무것다님 태우고 통영으로 출발..... 다행히 바람이 많이 안불고, 풍랑 주의보도 해제.. 이거이 오늘 일진이 좋을것 이라는 징조다 하면서 룰루랄라........
통영 도착하여 풍화 할매집에서 시락국에 밥 한그릇 말아먹고 낚시점으로 가니, 선장님 아직 주무시고 계시네요. 우리가 9시쯤 도착 할거라 연락 했거던요^^. 선장님 깨워서 커피한잔 마시고 밑밥개고(원래 밑밥은 하루전에 개야 좋은데 상황이 유동적이라 미리 주문못함) 풍화리로 출발.. 정선장님 배타고 포인트 도착하니 현지 어부님 낚시 하고 계시네요. 씨알은 잘지만 연신 올리고 계시네요.
정선장님 그배 옆에 앙카(닻이라 해야 하나요? 잘 몰라서리..)놓고, 그배와 연결해서 배를 안착 시키네요. 채비하고(카고채비) 던지니 선장님 커피 끓여 주시면서 "사장님들 우린 레져지만 저분은 생업이니 서로가 조금씩 양보를 하면서 기분좋게 합시다" 그러시네요. "그래야지요, 우리가 조금 조심해서 하죠" 하면서 그배와 젤 가가운 배 선두에 카고낚시에 대해서는 두말이 필요없는 감시돌이님 세우고, 루시퍼님,마이무것다님.그리고 젤 하수인 저는 맨 마지막 선미에 섯습니다.
열씨미 쪼우던중 루시퍼님 "행님 왔어예" 함시로 연신 릴링을 합니다.
아~~~~루시퍼님 실력이 일취 월장 하셨네요. 파이팅 하는 액션이 상당히 자연스럽습니다. 릴링,파이팅,릴링,파이팅 하면서 여유있게 걸어 올립니다.(돈들이고 시간들인 표가 나네요^^) 제가 또 원래 뜰채맨 아닙니까? 뜰채 들이대니 뜰채 들이 대기도전에 바로 들어뽕..호곡!!! 로드가 3호대라 제법 커 보이는대도 그냥 들어뽕 하네요^^ 첨올린 첫수라 사이즈 계측해보니 37이네요. 아깝다!!  좀만 컷어도 4짠데.....  하여튼 첫수를 햇으니 이제 모두 집중!집중!집중! 또 왔습니다. 루시퍼님 한테.. 이번엔 30초반. 겉으로는 웃으면서 속으로는 '우씨 내는 안오고 와 쟈만 오지?' 생각 하면서 또 집중!집중!집중!....  드디어 왓습니다 또 루시퍼님한테.... 이번엔 도다리. 루시퍼님 연거푸 3수 하시니 입이 귀에 걸립니다. 약간의 시간이 흐른후 낚싯대 하나 던져놓고 다른 낚싯대 미끼 달고 있는데, 무슨 딸그락 하는 소리가 납니다. 고개들어 보니 세상에!! 제 낚싯대가 수장될 찰랍니다. 낚싯대가 끌려가 릴만 겨우 뱃전에 걸려서 연신 딸그락 거리고 있네요. 흐미 이게 무신 일이냐? 하면서 낚싯대 있는힘 다해서 챔질하니 이눔 자꾸 쳐박습니다.
대 세우고 싸우고 쳐박으면 낚싯대주고, 다시 릴링 하고, 다시 쳐박으면 낚싯대 주고 하면서 올리니 제법 커 보이네요. 루시퍼님 언제 왔는지 자기 낚싯대 팽게치고 뜰채질 해 주네요. 루시퍼님 감사!감사!
계측은 안했지만 아까 루시퍼님 37보다는 조금 큰듯...  다시 채비해서 던지니 5분도 안돼서 다시 신호가 옵니다.카고낚시의 장점 이라면 입질시 낚싯대를 바로 가져 가버립니다. (그리고 카고 낚시가 손맛이 없다고들 하시는데 흘림 1호대 보다야 못하겠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손맛 좋습니다.그러니 제발 카고낚시 한다고 무시 하시면 안돼요^^)
힘찬 챔질과 릴링...이번엔 조금 작은 35짜리.. 이놈의 포인트는 한사람한테 집중되나 봅니다. 농담삼아 "루시퍼님,저, 다음은  마이무것다님 한테 소나기 내리겠네요" 하니 아니다 다를까 미이무것다님 열씨미 릴링 하십니다. 드디어 마이무것다님도 첫수 하시고... 그와중에 감시돌이님 고수 답게 아주 조용히 2수 해 놓으셧네요^^
약간의 소강 상태후 감시돌이님 2수 더 하시고 제가 가오리 한수에 작은거(사진보면 젤 작은것^^) 한수 더하고 마이무것다님 두방 터지고(목줄 좋은것 씁시다)점심먹고 들물 포인트로 이동... 풍화리는 철처한 날물 포인트라 들물에는 입질이 없네요. 약 1시간의 소강상태에서 감시돌이님 오늘의 최대어인 43짜를 한마리 걸어 올립니다. 역쉬 고수답네요. 수십척의 배가 있었지만 약 두어시간 동안 감시돌이님만 한수 하시고 더이상 계속 해봤자 답이 안나온다는 선장님과 감시돌이님의 의견과 일요일이라 차량정체를 생각해 3시30분에 철수를 결정. 낚시방에 도착해서,사진찍고 마산으로 출발.. 오후4시에 출발하여 마이무것다님 고기 챙겨서 내려 드리고 창원 도착하니 8시가 조금 넘었네요. 각자 헤어져 집으로 갈려다 한잔 하기로 하고 상남동으로 갓습니다. 가는길에 루시퍼님 고기 조금 나눠서 내려 드리고(1마리 더 드려야 하는데 죄송^^..)  동낙 회원이신 모씨를 태우고 상남동 이대감 횟집에서 잡은고기로 가족들과 한잔 했습니다. 나중에 또 동낙 회원이신 모씨 오셔서 좋은 분위기로 한잔하고 전 넘 피곤해서 택시 불러서 집으로 왔네요.(창원이고 일요일이라 가까운 사람만 연락. 딴분들 죄송^^)
즐거운 조행 이었고요, 저와 감시돌이님을 믿고 같이 해주신 루시퍼님 ,마이무것다님 수고 하셧습니다.
풍화리는 날물에 입질이 집중되고 포인트 선정이 무엇보다도 중요 합니다. 포인트는 선장님 포인트라 말씀 드리기가 좀 그렇고 설사 제가 알아도, 한 두어번 가보고 "10센티 감시만 나오고 거기 고기 없습니다"라고 하시는 아~~~주 대단하신 고수분 태클 들어 올까봐서라도 무서워 공개를 못하겠네요. 죄송합니다.
날씨가 추워지니 잡어가 다빠져 잔잔한 손맛은 없지만 일단 입질이 오면 90%는 감생이라 봐도 무방 하겠네요. 물론 빵(?)도 많이 좋아 졌구요^^
이상 허접한 허접의 허접한 조행기 였습니다.
사진을 찍지 못한 관계로 2장 밖에 없네요. 인낚에 선장님이 올린 사진 퍼 오려다 관 뒀습니다.
대신 제가 노래 한곡 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