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배송된 저의 자전거 입니다.
집에 있던 앞바구니와 아주 오래된 녹이슨 뒤바구니까지 그리고 밧줄까지 꽁꽁 매달았습니다.
앞바구니는 늘 데리고 다녀야하는 강아지를 태우려고 달았고
(혼자 나두면 끝까지 짖어되는 못된 버릇이 있어서요... 낚시다닐때도 강아지 가방까지 들고 다녀야해서 얼마나 불편한지... 흑흑흑~),
뒤바구니는 시장보러다닐때 물건 실으려고 달았습니다.
울강아지가 겁을 잔뜩 먹고 저를 바라보고 있네요.
왠지 저를 째려보는 것 같은 무서움이...
몇 장 찍고 바로 안아주었습니다. 3살이나 된 강아지가 어찌나 겁이 많은지...
집은 절대 못지킵니다. 사람이 오면 좋다고 따라 다니는 강아지인지라...
밥값이라고는 재롱 떠는 것이지요.
새자전거라서 깔끔하고 좋으네요.
퇴근한 남편이 자전거 보고 한 첫마디...
이렇게 큰 거 탈 수 있냐?
....
윽~ 자존심.... (제가 표준 키에 한참 미달인지라...)
화가 난 저는
"깔려도 안죽으니까 탈 수 있다!!!"
키작은 것도 서러운데 종종 아무생각없이 작은 키를 더 작게 만드는 남편...
아~~~ 그대는 진정 나의 남편 맞는가요???
그런데, 자전거 좋죠???
바구니가 두개씩이나...ㅋㅋ
안전운행 하십시요..ㅋㅋ 과속은 금물 ,,음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