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17. 목


어제 전갱이 30여 마리를 잡아와서 구이를 해 보니 맛이 좋아 또 전갱이 잡으러 갔습니다.

2시 40분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낚시터로 갔습니다.

어제 그 잘 잡히든 전갱이가 오늘은 거의 잡히질 않았습니다.

빈손으로 집에 가긴 서운해서 밤낚시를 했습니다. 불도 없어 핸드폰 불로 비추어가면서 했습니다.

여섯시를 지나자 감성돔이 입질하기 시작했습니다.

6시 18분부터 7시 16분 사이에 다섯 마리 잡았습니다.

크기는 49, 40, 39, 36, 35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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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 월


어제 오후에 비가 와서 낚시를 못 갔습니다. 미끼로 잡아둔 게가 아까워서 낚시를 갔습니다.

3시쯤 바다에 도착하니 이미 좋은 포인트는 다 부지런한 조사님들이 선점하여 아무도 없는 곳에 자리를 잡으면서

오늘 낚시는 별로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옆자리에선 전갱이를 줄줄이 낚아 올리는데 저는 한 마리도 못 잡았습니다.

우연히 달려온 크릴을 보니 바늘 끝부분을 칼로 자른 듯이 깨끗하게 끊어 먹은 것이 보였습니다.

어, 감성돔이 있나. 게 미끼로 바꾸었습니다. 

찌가 슬슬 잠기는데 기분좋았습니다.

한 마리 했습니다. 크기가 작아서 그냥 들어올렸습니다.

이어서 두 마리 더 낚았습니다. 진짜 큰 감성돔을 한 마리 걸었는데 목줄이 터졌습니다.

잠시 후 48cm 짜리를 한 마리 했습니다.

한 35분 후 드디어 5짜를 한 마리 했습니다. 이후 한 마리 더 추가하였습니다.

해지기 전에 다 잡았습니다. 오늘 게미끼가 주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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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마지막 선비

삶에 있어 기본적인 원칙을 중요시 하고,

낚시를 생활의 일부로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