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비바람이 몰아치고 태풍이 온다해도 뜻을 굽히지 않고 구복으로 갓습니다.

대*에들러 혼무시 남은거 싹쓸이 하고 구복 저도 방파제 도착하니 9시30분경.

이미 세분이서 대를 담구고 계시더군요. 우리 보다도 더 대단하신 분들...

조과를 물어보니 아직 입질한번 없었다네요. 뭐 어떻습니까? 대 담구는 그차체만으로도

행복하고 채비하는 그 자체만으로도 즐거운데요^^

전 먼저 흘림대로 흘림을 ,창원초짜님은 민장대 2칸 반으로 맥낚을 했습니다.

품질 열씨미하며 흘려 보았지만 1시간동안 입질 한번 없네요.

도무지 입질이 없어 저도 민장대 3칸반으로 변경, 입질은 있지만 새끼 노래미와 보리멸뿐

낚시 안되네요. 결국 비바람이 심해 철수 하기로 결정하고 낚싯대 접다 전 1호 흘림대

초릿대 와자작, 창원초짜님 민장대 3번대 와자작 ㅠㅠㅠㅠㅠㅠ

고기 못잡고 이래저래 견적만 나왔네요

연육교 위에서 라면에 오뎅하나 먹고 원전한번 둘러보고 대박에 들러 낚시대 맡기고

이제 집에 왔네요.

비바람 맞고 견적 내면서 고긴 한마리도 못했지만 돌아오는 길은 저나 창원초짜님이나

왜그리 즐거운지...... 단지 대를 담궈 봤다는 사실 만으로......

우린 할수없는 초보들인 모양 입니다. 견적내고,고기 구경 못해도 즐거운거 보니.....

암튼 오늘 조황은 한마디로 꽝(늘 그렇지만^^) 이고요, 지금 이라도 가실계획 잡으신 분들

은 참으시길.... 바닷가 바람과 너울이 장난이 아닙니다. 더구나 조금 물때라 입질도

없구요. 땐마도 안띄워 줍니다. 오늘 같이 하신 초짜 아우님 고생 많았습니다.

이상 허접한 초보의 꽝 조황보고 였네요.

비피해 없도록 단도리 잘 하시고 즐거운 휴일 보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