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배도 고장 난데다가 날씨도 추워 출조를 거의 안하다가 어제 배수리를 완료한 김에 한번 나가 보았습니다.

지렁이 두통 사서 저녁에 거제 사등면에서 있을 고등학교 동창모임에 도다리 몇마리 잡아 갈 생각으로 나섰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도다리는 한마리도 못잡고 노래미 20마리 남짓 잡았는데 얼음이 있었지만 거의 쿨러 반정도가 찼습니다.

큰놈은 30 정도 되는 것을 5마리 잡았는데 쿨러채로 동창회가서 구워 놓으니 맛이 훌륭했습니다. 노래미의 재발견이라고 할까?

사진은 없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이번에 배수리를 제가 직접했다는 것입니다. 스타터 모터가 안좋아서 제가 직접 떼내서

마산의 ** 마린에 가져가니 수리를 해준다고 했습니다. 수리되었다고 해서 10만원을 주고 가져와서 립을 하려니 나사 구멍이

맞질 않아  다시 가져가서 고쳐왔는데도 역시 나사 나사구멍은 3개중 2개만 맞아서 그렇게 사용해도 괜찮다 그래서 조립을 하니

배터리가 방전이 된것 처럼 스타터 모터가 돌다가 마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와중에 제가 이베이 옥션을 통해 미국에서 직접

수입한 스타터 모터를가 도착했길래 가져가서 조립을 했더니 일발시동은 물론 엔진 상태가 아주 좋아졌습니다. 엔진을 바꿀까

배를 좀 더 큰 것으로 바꿀까 하던 생각이 없어져 버렸습니다.

스타터 모터 수입은 중고가 아닌 새것으로 통관 배달까지 다해서 총 14만원들었습니다. 그래서 고쳐온 것은 그냥 내버렸습니다.

회원님들도 이베이 옥션에 가시면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특히 수입 자동차나 보트 부품에는 많은 거품이 끼어있기 때문에

조금 시간만 넉넉하다면 이용해 볼만 하기에 정보 공유차원에서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일본차  렉서스 ES 330의 전조등 램프하나가 렉서스 써비스 센타 에서 하나에 20만원 정도 하는데 미국에서 바로 수입하면

한쌍에 7만원이면 가능합니다. 물론 시간이 2~3주 걸리기는 하지만해볼만하지 않습니까?

이제 배도 고쳤고 날씨도 풀리니 도다리 낚을 일만 남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