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월급날!!!

오늘은 월급날이다.

즐거워야 될 월급날이 결코 즐겁지만은 않다.

왜냐구?

항상 쥐꼬리를 면치 못하기 때문이다.

옛날 처럼 누런 봉투에 넣어 주지도 않는다.

그저 흰 봉투에 명세서 한장만 딸랑.

월급 통장은 오래전  마눌님이 관리 한다.

그래서 나는 월급날 땡전 한푼도 못만져 본다.

월급쟁이들이 다 그렇게 느끼듯 쬐끔은 서글퍼진다.

오늘 술도 얼큰하게 한잔 하니 간이 커진다.

그래서 쥐꼬리를 한우꼬리로 만들어 보고자

현금 준다카는 싸이트에 들어갔다.

주말이라 그런지 다른 방은 만원이라

맞고방으로 들어간다.

첫 상대 닉네임이 갑근세.

흐미 시작하자 마자

내 패도 보기 전에 쓰리고를 날리네.

찐짜 매너 떵이네.

그라고는 나가삐네.

개** 같으니라고.

잘묵고 잘살아랏.

다음 상대가 들어 왔는데

닉넴이 갑근세네.

김대근님과 대근이랑님과 비슷하게 느껴진다.

이넘도 매너는 갑근세란 비슷하네.

근디 간이 작은 넘이라 그런지 1고만 묵고 도망가네. 휴~ 

짜증이 슬슬 나는데

봉으로 보이는 넘이 들어 온다.

요넘 한테 본전 찾아야지 하고 마음 다진다.

이넘  닉넴이 국민연금.

내가 알기론 아무나 다 퍼주는 넘이다.

근디 이넘이 오늘 미쳤나?
첨 부터 똥을 흔들고 폭탄을 성공 시킨다.

내 쌍피까지 그냥 가져간다.

주리도 안주고.

결국 이넘한테도 3고에 피박 & 광박까지 맞았네. 헐~

결국 이넘도 쳐묵고는 내빼고.

건강보험이란 넘이 들어 온다.

근디 나도 고스돕 못치는 편은 아닌데

이넘은 진짜 타짜가 아닐까 의심스럽다.

싸면 무조건 지끼고

조커는 아예 나 몰라라카고 저넘만 따라 다니고.

보너스로 건강보험료 정산이라고 미션도 걸리고

4고에 피박&광박&멍박까지...

우~~쒸!!! 벌써 총알 반은 잃은거 같다.

정신차려야지 하고 맘 묵는데

이미 봉으로 소문 났는지 이넘저넘 구분 없이 막 들어 온다.

oo보험, 사우회, 축의금, 조의금.....

먼저 보는 넘이 임자다. 내 월급은...

그래도 총알이 쬐끔 남아 있어

마직막으로 전의를 불태워 다른 방에 가본다.

가보니 상대 닉넴이 삼성카드다.

이넘 내가 잘 못 들어왔구나 생각 하기도 전에 GO를 부르고

난리 부루스를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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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진짜로 인정사정 눈물 콧물도 없는 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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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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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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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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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엉~!!!

허~어~엉!!!

난 이제 맞아 죽었다.

그라고 퇴출 당하게 생겼다. 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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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들! 제게 적선 좀 해 주시모 안되까예?

대근 갑장은 못쓰는 기차발통 한개 주모 고맙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