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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25 15:53
십일년 ..아ㅡ글쎄 이년이 며칠후면 미련없이 떠난 다네요
가는년은 붙잡을 필요도 없는데 니가가면 내한살 더묵는다고 사정을해도 소용없고 붙잡아도 막무가네 간다네요
이년 저년 수많은년들과 살아보았지만 그년이 그년이고............ 그래도 생각나는년이 가끔있지요
팔팔년은 말그대로 팔팔해선지 건강하고 팔팔한 우리 첫애를 낳아 주었고 구공년도 둘째를 안겨주어서 생각나는 년 이지요
그시절은 그래도 좋은년들과 마이 살아서 세상천지가 내것인양 살았지요 오만년들이 왔다가는줄도 모르면서....
아ㅡ그런데한해는 이름이 IMF라는 서양년이 들어와 살더니만 소중하게 장롱속에 넣어둔 애들 돌반지 금목걸이 등 금이란건
다 팔아먹고 간 도독년 이었지요 지금까지 간직했으면 꽤돈이 됐을텐데....경기도 안좋았고 그런년이었죠
그래도 이게 팔짜라니 생각하고 그럭저럭 아무년이나 데리고 잘살아갔는데....
또한해는 매미년이 와서 난리를 쳤지요 이년 어디가서 술을 쳐묵고 왔는지 밤새 베란다 창문을 지흔들고 잠을 못자게 했지요
창문이 날아 갈것같아 테잎부치고 소파로 막고 정전은 됐지요 옆집 창문 깨지는 소리 아주 난리가 났습니다
애들 마누라 이불 뒤집어 쒸우고 혼자 이 매미년과 싸우다 지쳐 잠깐 잠들었다새벽에 직원 연락받고 가게 가보니 개판오분전...
IMF극복하고 잘살아가는데 이 매미년이 와갔고 하루밤새 200.000.000원이란 거금을 털어 가삣습니다 죽일년 이었지요
통계청이다 뭐다 카면서 조사는 대여섯번 해가더니만 통장에 꼽힌건 위로금 이백만원 수재민들 기대하고 있었는데....
좋은추억 남긴년 생각하기도 싫은년 살림거덜내고 간년등 꼴도 보기싫은년이지만 오지마래도 매년 오는년을 어찌합니까
운명같이 맡이해야 하는 새해년이 올날도 며칠 안남았습니다
이년도 떠날날이 며칠 안남았습니다 님들도 곧떠날년과 마무리 잘하십시요
이년 저년과 살아봐도 특별한년이 없지만 살다보면 돈복많고 어복많은년이 올날도 있겠지요
그래도 잔소리는 좀하지만 항상 내곁에 있는사람이 최고인가 싶습니다
새해에는 좋은년이 오기를 은근히 기대하면서 설렘으로 새년을 기대 해봅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날 되십시요 ........끝
2011.12.25 17:54
2011.12.25 20:58
ㅋㅋㅋ 좋은년도 있고 나쁜년도 있겠죠^^ 그게 인생사 둥글둥글 두리뭉실하게 살다가 가는게 제일 좋은 인생사 아닐까요^^
2011.12.26 11:04
참 그년.... ㅋㅋㅋㅋㅋㅋ
언제나 유쾌하고~ 의미심장한 재미나는 글 잘 보고 있습니다./
다사다난했던 한 해 잘 마무리 하십시요~
2011.12.26 12:59
2012년은 지구 멸망 아입니꺼? ㅋㅋ
멸망하기전에 낚시 몃번 더가야 할낀데..ㅋ
2011.12.26 17:30
이렇게 다양한 년이 있다니..
인간만사 새옹지마...조만간 완전 좋은 년이 찾아오겠지요
2011.12.26 18:19
역시 잼있네요 ㅎㅎㅎ
조뽈락님도 새년이 돈벼락을 안겨줄 년이길...
2011.12.26 22:11
내년은 왠지 좋은년이 올꺼같은 예감이 팍팍 듬니다. 화이팅~^^
2011.12.27 21:12
ㅋㅋㅋ 내년이 좋은년?........ 꼭 될겁니다
저도 좋은년 기대해 볼래요 ㅎㅎ
2011.12.28 11:58
앞으로도 쭉 좋은년들 많기를 바랍니다. ㅎ
2011.12.29 22:29
ㅎ~잼난글..
지나간날들..존날..쓰린날..
앞으로는 계속..
존일만 빡시게..그득하시길..
이르지만 새해 복마이 받으시고요^^
조뽈락님,오늘은 술 안드셔도 말잘되네예,..
여지껏 온갖잡년 다격어왔으니까 내년에는 좋은년이 붙을때가 됐지싶습니다,..
조뽈락님,동낚회원님들 다 건강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