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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12 21:10
11월 11일... 친구들과 계모임을 하고 있는데...
한참 술 한잔 꺽고 있으니 밤늦은 시간 전화벨이 울린다.
띠리리~ "음~ 이시간에 누구지?" 하믄서 폰을 보니 "까나리" 라고 뜬다.
행님!! 이시간에 우짠일이 심니꺼?
휘똥아!! 우리 신문사에 기름 가따도... 국장 전화번호 가르쳐 줄테니 전화해바라..
와예? 행님 또 혼자 낚시 가싰는가베예? 요즘 신문 찍을기 마이 없슴니꺼?ㅋㅋㅋ
아이다.. 내 병원이라 글타...
예? 행님 오데 아푸심니꺼?
어!! 간이 쪼메 안좋단다..검사받으로 서울에 올라와가 있다..
잉? 행님 뭐시기 마이 안좋슴니꺼?
몰라!!! 지금 검사 받고 있다...
그러게 오늘따라 행님 목소리가 별로 안좋네예..
일단 끊자.. 국장한테 바로 전화해바라..
예~ 행님 내일 전화 드릴께예...
전화를 끊고나니.. 걱정이 되가 술도 안넘어갔다.
11월 12일 오늘..
저녁 7시30분쯤 기름을 실고 도민일보로 갔다.
국장을 만나 기름을 주유하고 커피한잔 하면서 얘기를 나누었다.
국장님 공차장님 마이 안좋슴니꺼?
음.....파티마에 있다 아레 올라갔슴니더...
아~~
공차장이 기름은 꼭 여기 쓰라해서 어제 전화번호를 몰라 공차장한테 연락해주라 한거라예..
ㅠ,.ㅠ 글쿤요.. 고맙습니더 국장님.. 이만 가 볼께예...
차를돌려 돌아오는길에 왜 이렇게 눈물이 나는지....
행님.. 별일 아이지예? 얼릉 내리오시가 내캉 호래기 잡으로 가이시더...ㅠ,.ㅠ
P.S : 동낚인... 여러 선배님 글고 행님들... 우리 까나리 행님 힘내가 쾌차 하실수 있도록..
격려의 문자 한통씩만 보내 주시이소.. 지금 전화는 받을 상황이 아이라케서...
나중에 한꺼번에 보더라도.. 힘이 될 수 있지 않겠슴니꺼?
울 동낚인을 너무도 사랑한 까나리행님....ㅠ,.ㅠ 별일 아일껌니더... 맞지예?
까나리 (공진식 : 016-597-7942)
2009.11.12 21:51
2009.11.13 07:15
2009.11.13 07:52
2009.11.13 08:46
오늘 아침에 회원님으로 부터 연락을받고 접속을해 보니 또 이런일이........
정말 안타깝네요........ 아무런 말이 나오질 않습니다.
정말 좋은 후배였는데........
하지만 좋은 친구라 꼭 이겨내어 우리들 곁으로 다시 올것 입니다.
용기내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꼭 다시 만납시다.......
2009.11.13 11:32
보스님.
건강히 잘계시지예?
너무 격조 했습니다.
조만간 만나뵐수 있길 ...
2009.11.13 09:36
2009.11.13 09:43
2009.11.13 09:51
뭐 검사 받으러 가면 다 탈이 나는건 아니제
검사 결과는 별거 아니라고 나올끼고
언능 내려와 방파제 에서 호래기 낚아야제
좋은 결과 기다리고 있을께 . . . . . . .
2009.11.13 10:42
파티마에서 서울가라고 했으면 좀 짐작이~
휘또이아빠~ 전화를 받지못할사정이니라고하니 혹시 연락되면 안부전해주고 .. 결과나왔다면 어떤지 좀 알려주세요~
2009.11.13 11:30
아무일 없었다고 웃으며 해우 할 수 있길 바랍니다.
2009.11.13 14:13
2009.11.13 14:55
별 탈없으야 될낀데
빠른 쾌유를 빕니다
2009.11.13 16:27
무탈 하실꺼라 믿습니다
아무일 없을테니 걱정 마시고
언능 내려 오세요
2009.11.13 16:34
몇 번을 망설이다 적습니다.
옛말에 병은 알리라고 했었지요.
지예아빠님(이전 닉네임 까나리)은 수술이 불가능할 정도의 간암 말기라고 합니다.
다른 곳에도 전이가 되었다는군요.
하지만 많이 힘들기는 하겠지만 포기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돈키호테님도 위암으로 6개월 ~ 1년 정도의 시한부 선고를 받으셨고 두어 달 전만 하더라도 언제가 될지 기약을 할 수 없을 정도록 악화가 되었었지만 지금은 놀라울 정도로 많이 회복이 되신 상태입니다.
이렇게 되기에는 우리 동낚인 회원님들의 협조와 관심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지예아빠님도 우리 회원님들의 마음과 지혜를 함께 모은다면 다시 한 번 더 기적을 만들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우리는... 동낚인이지 않습니까.
2009.11.15 12:55
가슴 아픈 소식이 ...........
병은 마음이 큰 목을 차지한다고 하는데
지해아빠
용기 있지말고 마음 굳게먹고 힘네세요.
그럼 좋은 결과 있으리라 봅니다.
어서빨리 좋아지시어 웃는 얼굴로 뵙기를 바람니다.
2009.11.13 17:05
지예아빠님! 완쾌를 바랍니다. 요즈음 암도 자기신념으로 싸워
이기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2009.11.13 17:22
2009.11.13 18:41
2009.11.13 19:58
허 참 ㅠ
지예 아빠 힘내시고 화이팅 하세요 ~~~~~~~~
2009.11.13 23:14
2009.11.13 23:43
2009.11.14 16:57
우째서 이런일이... .
지척에 살면서도, 까맣게 몰랐네예.
얼마전에 우연히 한잔 할 때만 해도 암말 없었는데... .
사람좋은 지예아빠님,
아 이것 저것 정말 미안한게 많은데... .
내 진정으로 기도 드립니다.
지금부터 라도 더 열심히. 더 희망적으로,더 힘을 내 보이시더.
기적을 하나 더 만들어 봅시다.
또 돈키님께서 호전되셨다니 제일 기쁜 소식이네요.
감사합니다.
내려오시면 저나 함 하세요.
2009.11.14 17:53
안타깝네요.. 저희 아버님도 투병중인지라 더욱 와닿네요..
주위의 관심과 사랑이 큰 힘이 됩니다.. 동낚이 응원한다면 큰 힘이 될겁니다.
돈키호테님,까나리님 절대 포기마시고 믿음을 굳게 하시어 쾌유하시길...
2009.11.15 00:44
이기 미칫나! 절믄기! 니 딱 만약에 여기서 더 악화되면 난테 죽는다!
글고 적는김에 동키햄! 지가 시방 반술 됐심다만서도, 개굴쌤 말로 좋아진다니 참말로 방갑소~!
이왕 하는거 죽기아니먼 까무러치기로 버티봅시다 내 뵙지는 못하지만 맘은 피눈물이요! 힘내십쇼!
엊거제 어느 방송인이 그럽디다 "조나단" 中에서 인용한다면서 한마디 하는데 참 와닿와서 적어봅니다
" 높이나는 갈매기는 멀리 볼수있고 낮게나는 갈매기는 자세히 볼수있다"
"고로 이 세상의 모든 갈매기중 날지못하는 갈매기는 없다"
" 다만 날지않는 갈매기만 있을뿐이지"
2009.11.17 16:09
동낚에 처음 글 올렸을때 첫번째 댓글을 달아주신 까나리님...
힘내시고 좋은일 있기를 기원합니다.
2009.12.01 13:12
한달여만에 접속했더니 안타까운 소식들을 접하네요.
까나리님은 아직 젊으시니 꼭 이겨내시리라 봅니다.
힘내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