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 로그인
2009.10.03 22:25
동낚횐님들,
안녕하십니까.
다들 풍성한 추석이 되셨는지요.
어제, 낼새벽에 고향에 가려면, 갈치낚시라도 함 갔다와야될텐데...... . 하고 있는데,
전화가 한통 옵니다.
얼마전에 동낚쇼핑몰에서 뵈었던 나달님,
감시낚시 다녀오는중 이라며, 시메해놨으니, 회로 드시라며..... .
생각도 못한일이라, 어설픈 인사를 건네고는, 묵직한 감시를 받아 들고,
싱크대에 부어보니, 거의 3짜에 육박하는 놈들이 우르르 쏟아져 나옵니다.
허걱 ... . 진짜로 많이 놀랐습니다.
감시맛이나 함 보라셔서, 한 두어마리 쯤 되겠지 싶었는데, 웬걸 큰 놈들이 열마리쯤 됩니다.
다듬으면서 세어보니 여덟마리, 감시를 다 합하면 거의 2미터 쯤 되는거 같네요.
퍼뜩 두마리 긁어서, 집사람에게 바치니, 회 맛이 거의 환상적 이라네요.
그때 퍼뜩 머리속에, 고향에 계시는 형님이 생각이 납니다.
회를 많이 좋아하시는데... .싶어서 다듬기 시작합니다.
깨끗하게 다듬어서, 키친타올로 싸서 비닐팩으로 밀봉하고 냉동실로.... .
담날 ( 추석날 ) 새벽에 아이스박스를 메고, 고향으로 나섭니다.
길이 새로 뚫려서인지 차도 안막히고, 여덟시쯤에 도착,
차례를 지내고 나서, 회를, 포를 뜨고, 먹기좋게 썰어서 내놓습니다.
고향에서 형님과 먹으니 더 맛있는거 같습니다.
형님 이고기는 웬만한 횟집에서는 구경 못하는 자연산 감성돔입니다, 했더니
정말 맛있다며 잘 드십니다.
나달님 덕에, 고향에서 형님과 ,자연산 감시를 진짜 맛있게 먹었습니다.
고향 형님집을 나서는데 , 형수님, 형님, 이것 저것 먹어보라며 자꾸 차에 실어 줍니다. ㅎㅎ
담에 고향에 갈때도 아이스박스를 메고 가면 좋겠습니다.ㅎㅎ
( 저는 고향이 경북 문경 산골짜기라서, 회가 귀하고, 아주 비싼 동네입니다. )
난 운제 대박을 함 해서 이웃에 나눠줄수 있을런지,
많이 잡으면 나눠줄 마음이 들긴 할지... . ㅎㅎ
얼마전에 보니 찬나파님은 그 귀한 무늬도 갈라 먹던데... .
횐님들 기분이 좋아서 한자 써 봤습니다.
남은 추석연휴 잘 보내십시요.
2009.10.03 23:21
2009.10.06 22:16
조나단님, 반갑습니다.
얻어먹는 감시가 더 맜있는거 같더군요. ㅎㅎ
운제 동출을 함 해야 또 한수 배울낀데.... .
건강하시고, 즐낚하십시요.
2009.10.04 08:36
네 ~베드로님도 풍성한 추석 되셨는지요 ?.
올 추석 차레상은 직접잡은 감시 , 수조기 , 무늬오징어가 대표적인것이라 생각이드네요.
거기다 횟 까지 있으면 금상 처마 ,...........ㅎㅎ
한두마리도아인 그많은 감시 선듯네주기 힘드실 터인데
나달님마음씨감사에
베드로님이 부럽네요.
다배푸신 인덕이라 생각듭니다.
나달님 , 베드로님 , 위 조나단님 , 남은 명절연휴 잘보네시고..
즐낚 대박 하세요..................*^-^*
2009.10.06 22:32
민속촌님, 감사합니다.
베푸신 인덕은 아니고요,
실은, 저번 동낚쇼핑몰에서 만났을때,
우째 감시를 그래 잘잡으시는지, 또 잡은거는 다우째는지,
살짜기 물어본거밖에 없심니더.
나달님, 전화 받고 나가서 감시받아들고, 진짜로 많이 놀랬습니다.
오늘 잡은거 다 주는줄 알았습니다.
저도 뭐든 좀 많이 잡아야 좀 나누고 할텐데.... .ㅎㅎ
고맙습니다., 갈치번개에서 인사드리겠습니다. 건강 잘 챙기세요.
2009.10.04 13:26
새근 없는놈들 몇마리드렷는데 ㅎㅎㅎㅎㅎㅎ
추석잘보내셧는지요
2009.10.06 22:45
나달님,
정말 감사합니다.
댓글이 넘 늦어서 죄송합니다.
추석날 새벽에 나서서,좀 전에 집에 들어왔네요.
그날은 변변히 인사도 못나누고, 이렇게 늦게 인사를 드려서 죄송합니다.
암튼 나눠주신 감시는,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시골 형님은, 감성돔 이라고 해도 잘 모르시더라구요.
귀한 고기여서, 맛이 좋다 라며 잘 드시더군요.
저번에 벌초때는, 전어회를 가져 갔었는데,
이번엔 감시로 추석선물을 대신 했네요.
다 나달님 덕분입니다.
뭘 좀 갚을게 있나 함 찾아볼께요. ㅎㅎ
건강 잘 챙기시고, 은빛 잡어 또 대박하시길... .ㅎㅎ
넘 속 보이나. ㅎㅎ
2009.10.04 19:20
2009.10.06 22:49
호랙님, 고맙습니다.
추석날이어서 먹을게 많은데도,
감시, 포를 떠서, 회를 썰어가니 , ... .
암튼 색다른 추석 이었습니다.ㅎㅎ
2009.10.04 20:36
야...정말 동낚은 훈훈한 정이 넘치는 동네입니다..
님또한 훈훈한 마음으로 고향에 댕겨오시고..
나달님은 베푸시고..정말 보기좋읍니다..^^..
즐건 명절보내시고..필드에서 함 뵈입시더..
2009.10.06 22:57
상하님,
잘지내십니꺼,
추석은 잘 보내셨는지요.
우째 요즘은 좀 조용하신거 같네요,
호랙시즌엔 특파원도 지내시고 하시는거 같더만... .
요번엔 나달님 덕분에, 감시 회 맛 좀 봤습니다. ㅎㅎ
상하님도 은빛잡어 고수라는거 알만한 사람은 다 아니까,
포인트도 좀 갤마 주시고, 우째 잡는지도 좀 갤마주세요. ..... .ㅎㅎ
건강 잘 챙기시고, 즐낚하시길... .
2009.10.05 08:16
ㅎㅎㅎ 역시 나달님 이십니다 감생
고수 답게 인심 또한 후한 분이시네요
베드로님 명절 잘보내셧죠
담엔 대박하셔서 저두 좀 주세요^^...ㅎㅎㅎ
2009.10.06 23:07
추석 잘 지내셨습니까.
솔직히, 애써서 잡은 감시를 나눠주는건 정말 힘들낀데... .
크게 될 사람은, 뭐가 틀려도 틀리나 봅니다. ( 아부성 입니다. ㅎㅎ )
글고, 빠라삐리뽕님, 저도 뜬방파제님께서 집어등 하나 만들어 주셨습니다.
거치대 있는걸루다. 엄청 좋습니다.
갈치 함 가얄텐데... .
좋은데 있으면 좀 델고 가 주시길.... .
잘 지내시고, 즐낚하세요.
2009.10.05 09:36
즐거운추석 보내셨겠네요...
회도 맛나게 드시고..ㅎㅎ
2009.10.06 23:17
반갑습니다.
요즘 물국수님께서 활동을 많아 하시니 좋습니다.
물국수님도 추석 잘 보내셨지요.
언제 필드에서 함 뵙게되길 바랍니다.
동낚에 좋은 분들이 많으신거 같네요.ㅎㅎ
2009.10.05 11:13
정말 보기 좋은 장면이네요.
배풀어 주는 마음.
동낚인의 마음이 아닐까 합니다. ^.^
2009.10.06 23:23
찬나파님, 추석 잘 보내셨습니까.
요즘 계속 얻어 묵고만 있심더.
무늬는 빼고요. ㅎㅎ
이러다 소문 나겠습니다.ㅎㅎ
마지막으로 찬나빠님만 함 지둘려 봐도 될런지... .
갈치번개때는 형편되면 일찍 가도록 하겠습니다.
2009.10.05 18:49
명절 잘 보내 셨습니까?..ㅎ 정말 훈훈한 글이네요...
딱 한번 뵜는데 인상도 너무 좋으시고..ㅎ 이글 보니 또 고향 냄새가 나는듯 합니다...^^
금요일 뵐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2009.10.06 23:29
낚시좋아님,
추석 잘 지내셨습니까.
호랙을 넘 좋아 하시는 거 같던데... .
차 고치러 함 가얄텐데 신세 지는거 같아서.... .
우째 던은 좀 마이 버셨는지요.... .ㅎㅎ
저도 형편이 되면 최우선으로 갈치번개를 가고 싶네요.
동낚에 한 카리스마 하시는 분들 많아요.
한 카리스마+ 1 해주세요. ㅎㅎ
2009.10.06 19:46
정말 멋진 추석 선물이네요..
마트나 백화점가도
없어서 못파는 상품인디
동낚인의 정이 넘치네요
2009.10.06 23:39
무한질주님, 안녕하세요.
저는 횟집도, 거제나 통영, 아니면 자연산 감시는 못봤습니다.
당연히 마트나 백화점에는 없겠지요.
그리고, 금방 잡아서 , 다듬어서, 고향에서, 회 로.... .
저도 낚시는 좋아하는데,
이번 추석처럼,
이런 타이밍이 없어서... .
고향 형님껜, 누가 주더란 얘긴 안 했습니다.
그냥 거제도 자연산 이라고만 했지요. ㅎㅎㅎㅎ ㅎ
이번 갈치번개때 오세요
배드로님 글 읽고있으니 침이 꼴깍 꼴깍 넘어갑니다요.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