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놈을 조심합시다...
본 사건의 경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짠짠짠 ~ 짠짠짠(공개수배 음악^^)
얼마전 새벽 늦은 시간에 원전 새방파제 초입 아래에 바다방향으로
기포기를 켜둔 살림통(밑밥통)을 두고
잠시 자리를 비우고 있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피곤하여 차에서 잠시 쉬고 계셨지요...
아버지의 목격 증언
- 저희가 둔 살림통 주변에 사람이 기웃거리더니 방파제 높은곳에 올라가서
주변을 살펴 보고 한참을 서성이다가 차를 후진하여 갖다 대더랍니다.
그리고는 살림통을 차에 실으려는 찰라...
아버지께서 뭐하는 거냐면서 현행범으로 발각을 하였답니다.
그런데 상대방 왈 물이 들고 있어 내버려두고 간 것인줄 알고 챙겼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이 변명을 어떻게 생각하세요. 말이나 됩니까...
트렁크 열고 차까지 가까운 곳으로 갖다 대고
물이 갑자기 확 드는 것도 아니고 물과의 거리가 얼만데...
그리고 기포기 켜놓고 어떤 사람이 그기다 두고 가겠습니다.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되는 변명
그것도 놀러온 가족이 나참...
미안한 기색도 전혀 없고 그 아들놈은 왜 자기 아버지에게 반말이냐고 오히려 난리입니다.
우리 아버지도 나이가 60이 넘으셨는데... 뭐 낀 놈이 성낸다고...
남의 동네 야밤에 시끄러울까봐 그냥 빨리 가라고 그러면서 보냈습니다.
옆에서 지나가던 분이 그 광경을 지켜보면서 그럽니다.
요즘 도독놈 많습니다.
옆에 있는 낚시대도 자기 것인냥 걷어 간답니다.
그분 왈 몇일전 낚시를 하고 있는데 옆에 있는 사람이 자리를 비운 사이
다른 사람이 와서 낚시대를 접더랍니다.
그래서 이분이 누구신데 낚시대를 접냐고 물어보니
낚시대 구경 좀 한다고 만져본다고 했답니다.
낚시대를 구경할려면 펼쳐서 보는게 맞지 않느냐고 하니
아무말 없이 그자리에 두고 횡하니 사라지더랍니다.
조심하시고 혼자 하시다 자리 비우실때는 옆에 분께 봐달라고 부탁이라도 하세요...
옆에 부탁한 사람이 이때가 기회라고 가지고 가버리면 ㅠㅠ 방법 없네^^
낚시를 끊던지 새기분으로 장비를 새걸로 교체^^ 아니면 남의 장비를 또 훔쳐...
군대에서 돌고 도는 빨래줄에 걸린 군복처럼
견물생심
좋은 물건은 누구라도 탐이 나는 법이니...
원전에만 국한된 얘기가 아닐걸로 보이며 항상 조심하입시더...
그렇게까지 낚시대를 가지고 가는 사람이 있을줄이야...원.....
찌통같은것은 마이 가져간다고 하던뎅..ㅎㅎ 숨기기 쉬우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