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전 거제도에서의 일입니다.
방파제에서 열심히 낚시를 했는데 생각외로 고기가 잘 잡혀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헌데 옆에 어떤 사람이 오더니 저 하고 떨어진 곳에 낚시를 하면서 계속해서 고기 밑밥을 주니 그때까지 잘 물던 고기가 그 사람쪽으로 가서 물고 제 쪽에서는 입줄이 뚝 끊기더군요.
그래서 저도 같이 갔던 일행보고 밑밥을 가져오라하여 저도 밑밥을 줬더니 제쪽에서 다시 잘 물고 그 사람쪽에서 입질이 뚝 끊어지더군요.
그때부터 그 사람과 저는 밑밥 전쟁을 했습니다.
나중에는 그 사람이 아예 덩어리 밑밥을 통째로 던지더군요.
그때 정도에는 제 밑밥도 떨어졌고 먹을만큼 잡은 것 같기에 저는 철수했지만 그 사람 때문에 아주 불쾌하더군요.
걍 올때보니 그 사람 뒤쪽을 걸어서 나왔는데 발로 확 차 버리고 싶더군요.
(제가 집으로 갈때 만약 뒤에서 뭐라고 했음 발로 차 버릴지 모르지만...)
이러나 저러나 그 사람도 아예 고기에게 미끼를 던진것이 아니라 밥을 왕창 준 셈이니 그 후에는 고기도 안 물겠지만...
무슨 어종을 잡으신지 모르겠으나 제가 얼마전에 모 방파제에 살감생이 확인하러 갔을때 거기서 이미 한분이 낚수를 하고 계셧습니다. 서로 양쪽에 자리잡고 의논해서 밑밥 한곳으로만 뿌려가면서 했습니다.
그 사람 밑밥으로만 충분 하더군요. 어차피 방파제 조류 방향은 거의 한방향이고 해서 밑밥 여기저기 뿌려서 고기 흩어 놓으면 안된다는 것이 그분과 저의 짧은 생각 이었습니다. 물론 고기는 둘다 황~~~~~~
ㅋㅋㅋㅋㅋㅋ
주우님!!
기분이 상했겠습니다만 서로 대화로 의논을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만일 대화로 타협을 시도 했는데도 사오정 행세를 한다면 차버리진 마시고(차값 장난 아닙니다)
손으로 확 밀어 버리시기 바랍니다
방파제 낚시하다보면 별사람들이 다있습니다.
음주에 소음에 고기 붙으면 바로 옆에서 칼싸움하는 사람에... 그것 때문에 채비 엉키고 잘라내고... 참...
예전에는 이런일도 있었습니다
지세포에서 흘림으로 찌낚시하고 있는데 숭어 훌치기 꾼들이 거짓말 안하고 진짜로 뛰어와서
막 던져대고 생쑈를 하더만 미안하다는 말도 없이 고기 못잡았다고 투덜거리면서 갔습니다...
황당한건 둘째 치더라도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나 다른 사람의 낚시방법은 완전히 배제되고 자신만의
편의를 위해서 남을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아직도 있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물론 어복없는 사람이라 잡어 몇마리로 끝났지만 낚시를 끝내고 가는 내내 마음 한구석이 찜찜했습니다.
잡을만큼 잡았으니 그런가보다라고 생각하면서 걍 웃으세요... ^^
몇년전 일입니다만
전 제가 밑밥치고 낚시하던 자리에서 몇마리 낚고 잠시 미끼 끼우는 사이에
그자리에 찌가 서너개 들어와 있더이다
양옆에서 포위하듯이...ㅠㅠ
던질곳이 없어서 한 20미터 떨어진곳으로 옮겼더니 또 따라오데요..
낚싯대 들어올리지도 않고 찌를 물에 띄운채로 질찔 끌면서 다가오는데
참 기가 막히더군요 공포 영화 보는거 같은 느낌이 들데요
나이도 50은 되보이더만.....열받아 죽는줄 알았습니다
너무 옆에 부터서 같이 품질하면서 제 찌있는데다 던지면 저도 확 ~ 밑밥 주걱으로 대가리를 ..이라고
생각 들기도 함니다 가끔 ^^
주우님!
그때가 바로 술시입니다. 그분이 정확히 알려주셨군요
까짓거 하시고 25도 아가씨의 허리를 부여잡아 보십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