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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24 07:38
이 글을 보시고 있다면 여러분은 저에게 낚인 것입니다. ㅋㅋ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제가 딸딸이 아빠입니다. 2008년 4월에 딸딸이 중 큰 놈의
콜럼비아 대학 합격 소식이 대어 소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작은 놈이
사고를 쳤습니다. 정확하게는 사고를 친지 조금 지났지만 제가 딸바보라서
이렇게 몇자 올립니다.
이 놈이 제 작은 놈인데 합포여중 다니다가 캐나다 퀘백의 몬트리올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우리로 치면 고3인데 내년 6월에 졸업하니 지금 한창 그쪽에서도 대학입시에 신경이 바짝
쓰이는 중이라 합니다. 거의 지구의 반대쪽에 있지만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만큼
잘해 왔습니다.
럭비부 주장에 합창단, 밴드, 축구, 농구에 아이스하키까지 아주 즐기면서
잘하고 친구 관계도 좋은 모양입니다. 공부는요? 그걸 제일 잘합니다 ㅋㅋ
럭비하면서 코뼈도 부러지고 쇄골도 부러졌는데도 좋아 하는군요. 학교가
있는 동네는 아주 시골이라서,하나 있는 영화관이 거의 유일한 오락 수단이고
인터넷은 느려터지고 아이들이 지네들끼리 지지고 볶고 하는 거 아니면
스트레스 풀 방법이 별로 없는 것 같은 동네라서 그런지 아이들에게
체육활동은 그리 죽자 사자 시키더군요. 시험기간중에도 럭비 원정 경기를
다녀 오기도 하고요
어쨌건 이 놈이 지난 여름 방학 때 그냥 지나가는 말로 그러더군요
학생 회장 선거에 나갈거라고.. 그 학교가 생긴지 175년이 되었는데
아직 아시아 인이 학생회장이 된적이 없다고 기대는 하지 말라고요.
또 한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 에밀리인데 이 가족은 학교 바로 옆에 살면서
지난 여름에 학교에 자동차도 기부하고 외국으로 가는 럭비투어에 자비를 들여
아버지가 따라 다니면서 지원도 하는 그런 사람들인데다 작년 여름 우리 부부가
5년만에 아이 학교를 방문했을 때 저녁식사에 초대 해주기도 한 사람들입니다.
또 한 선거 방식은 학생 투표 70% 선생 투표 30% 에 교장선생이 최종 결정이
있는 방식이었습니다. 아래 그림은 에밀리네 가족인데 우리부부를 초정하여
저녁 식사 할 때 입니다
그런데 선거결과 우리 작은 놈이 학생 회장이 되었습니다. 개교이래 175년 만에 아시아인 최초의 학생회장을
마산 내서에 사는 우리 딸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쪽에서 학생회장이 좀 대단한 모양입니다. 일주일에 한번 이상
교장과 독대를 하며 대외 행사에 항상 학교 대표로서 참석하며 내빈 방문시에도 꼭 자리를 함께 한다더군요.
회장 된지 달포나 지났지만 생각해 보니 기분 좋은 일이라 이렇게 불출짓을 합니다. 아래 사진은 기숙사 사감
과 회장 당선 소식에 환호하는 모습과 교장으로 부터 임명장을 받는 사진입니다.
2012.11.24 08:23
2012.11.24 10:02
감사합니다. 솔직히 제가 어디 나가서 존경 받는 자리를 차지하는 것 보다 훨 좋은 것 같습니다.
이런 것이 부모 마음일까요?
2012.11.24 08:46
요즘 애들은 사고 안치고 , 안 아프면
최고인데.....
선무당님은 그기다 밝고 예쁘게 잘 키웠으니
자랑할만 하네요..^^지두 딸딸이 아빠입니다..^^
2012.11.24 10:03
ㅎㅎ 요새 딸딸이 아빠가 대세네요. 따님들 잘 키우시기 바랍니다. 좋은 일만 있을 겁니다.
2012.11.24 09:00
선무당님 축하 축하 합니다-----------^^
2012.11.24 10:04
감사합니다. 부끄러워도 기분이 좋네요.
2012.11.24 09:17
에궁~
던실하고 믿음직한 딸래미를 두셨군요.^^
그맘만 해도 선무당님은 복받은깁니더...^^*
남의 일같지않게 맘이 훈훈하니 가분이 좋은것은 왜거를까요
선무당님 추카합니다...^^*
2012.11.24 10:05
감시님, 던실하고 믿음직한... 이런 표현에 아들에게 어울리는 말인데 딸이 이런 소릴 들으니...ㅋㅋ
네 든든합니다.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2012.11.24 09:26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습니까 ~~~
축하드립니다.
합포여중은 나와도 인연이 있기에 더더욱 축하드립니다. 감격 또 감격 ~~~
2012.11.24 10:07
저도 딸 때문에 합포여중에 한번 가서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하나 있습니다. 저희 딸내미
합포여중 친구들은 요즘도 연락하고 지내는 모양입디다. 감사합니다.
2012.11.24 09:34
따님이자랑스럽겠읍니다.
축하드리고요. 앞으로 더좋은소식 전해주세요.............
2012.11.24 10:08
막대찌님 저도 자랑스럽습니다. 솔직히 생각만 해도 기분 좋습니다. 조만간 더 좋은 소식이 있지 않을까
저도 기대합니다.
2012.11.24 10:01
축하드립니다. 부럽기도 하면서 흐믓한 소식이네요... ^^
제일 힘든 자식농사...잘 하신 것 같습니다.
2012.11.24 10:09
아직까지 농사 잘 지었다고 단정하기는 이른 감이 있지만 결과보다 그 과정도 충분히 즐길 수
있더고 생각합니다. 칭찬에 감사드립니다.
2012.11.24 11:58
축하 드립니다.
부모로서 자식 잘되는거 말고 또 뭐가 있겠습니까!
다 자식 잘키울려고 머슴살이에 고생하는데
보람이 커시겠습니다.
2012.11.24 14:06
감사합니다. 제대로 한번 키워 볼라고 하는데 나중에 뭐가 될지 저도 궁금합니다
2012.11.24 12:02
선무당님 축하 드립니다.
지난번 글 올리신거 볼때 듬직 하다고 생각 했었는데...역시~~!!!
이런 소식 들으니 기분 좋~습니다.
2012.11.24 14:06
감사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점점 많은 인재들이 나올거라고 생각합니다
2012.11.24 12:39
저도 불출이가 되어봤으면 하고 바랍니다만 현실은...... ㅠㅠ
자식 농사가 최고라는데...... 축하드립니다.
2012.11.24 14:07
이장님 충분히 농사 잘짓고 계시잖습니까? 저는 낚시나 열심히 할랍니다.
2012.11.24 15:16
축하드립니다...진심으로 부럽습니다...
선무당님이 집안에 항상 좋은일만 가득하실길 진심으로 기원드리겠습니다...
저도 얼렁 장가가서 딸하나 낳아야 겠습니다...ㅋㅋ
2012.11.25 13:43
아직 총각이시면 제가 참한 아가씨 하나 소개해 드려야 겠네요. 감사합니다
2012.11.24 15:28
좋은 소식, 축하드립니다...
2012.11.25 13:44
감사합니다
2012.11.24 15:32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저도 딸둘인데 이제 초딩이라 큰 기대는안하지만 두놈다 정수리에있는 가마가 쌍가마라서 속으로는 혹시나 비행기를 두번씩 태워줄라나하는 기대를 살째기 해봅니다..ㅋㅋ
2012.11.25 13:45
비행기 두번 태워 준다는 말에 한표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2012.11.24 20:02
선무당님, 진짜로 추카 드립니다.
가끔씩, 따님들 이야기 들을땐, 대단하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 정말 대단 합니다.
시험 성적이 일등나오면 엄청 야단 하신다던데, 정말 그럴까 생각했었지요.
근데 엄청 건강해 보여서 걱정은 조금 덜 하셔도 될 듯 합니다.
부전자전이라고, 그 아버지에 그 딸인거 같네요.
우리딸, 회장님 이라고 어깨힘 좀 주시길... .ㅎㅎ
2012.11.25 13:48
베드로님 잘계시죠? 날씨 좋을 때 한번 나가야 하는데...어제 친구랑 좀 잡았습니다. 세자리는 분명하구요
10리터 통에 반 조금 넘게 잡았으니 5KG이 넘는 것 같습니다. 1등한다고 혼이야 내겠습니까? ㅋㅋ
그저 공부에 스트레스 받지 말라고 하는 소리지요. 감사합니다.
2012.11.24 21:19
오! 대단한 자제분들을 두셨군요. 제가 본 대어중에 최대어 같습니다^^
멀리 타향에서 고생이 많을건데 밝게 잘 자라준것같아 보는 제가 다 흐뭇합니다. 축하 합니다.
2012.11.25 13:49
아직 좀 더 있어봐야겠지만 아직까지는 밝게 크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2012.11.25 13:34
흐뭇한 소식 이내요,,,
선무당님 따님 당선을 진님으로 축하 드려요
따님이 효도를 지대로 하는것 같습니다,,
아마 돈마이 버는것보다,,,자신의 명예보다
자식이 잘되는 모습이 더더욱 마음적으로 허뭇~할것 같심니다,,,
정말따님이 자랑스럽고,,,이쁨니당,,,,^^***
2012.11.25 13:50
그렇죠 이거이님? 나이들면 자기 자신보다 자식들 잘되는 것이 훨 기분이좋아지는 모양입니다. 감사합니다
2012.11.25 15:55
축하 드립니다...제데루낚껴네요.....ㅎㅎㅎ
자랑하실만 합니다....
2012.11.26 14:08
ㅋㅋ 감사합니다.
2012.11.25 21:54
정말로 축하 드립니다.......부럽네요.......
2012.11.26 14:09
감사합니다
2012.11.26 09:31
열아들 안 부럽겠습니더...
축하합니더....^^
2012.11.26 14:10
아들이 부러운 것은 아닌데 가끔 목욕탕에 아들이랑 같이 가면 어떨까 하는 생각은 듭니다. 감사합니다.
2012.11.26 09:49
축하드려요. 너무 행복하시겠어요.
2012.11.26 14:11
감사합니다. 좀 더 좋은 소식도 기대해 봅니다.
2012.11.26 09:53
딸 농사 잘 지었셨네요 나도 딸이 4명 이지만 정말 자식들이 잘 할때 부모로서 더 이상 바랄께 없는것 같습니다.
2012.11.26 14:12
달맞이님 딸이 4명 이시면 그야말로 자식농사 잘 지으셨네요. 부럽습니다.
2012.11.26 13:01
제가 내서 초등학교 나오고 합포여중 벽쪽에 집이 있었는데 반갑습니다..^^;
저희누나도 합포여중 나오고 해서 이리저리 아직도 어릴적 기억이 많은 동네인데..
정말 기분 좋으시겠네요...
해외의 장벽은 보기보다 정말 높던데..자랑스러우시겠습니다..^^
2012.11.26 14:14
소리 사랑님 감사합니다. 보이지 않는 벽이 어찌 없겠습니까만 , 진심으로 대하는 사람에겐 그 벽이 좀 낮아지지 않을 까 합니다
2012.11.26 15:59
오호!! 대한민국 만세!!
저두 딸딸이아빱니다.
축하 드립니다. ^^*
2012.11.27 07:18
딸딸이 칠갑입니다. 이러다가 제사는 누가 다 지내 줄란고... ㅋㅋ
그런 걱정 할려면 딸딸이 아빠 안했지요 맞죠?
2012.11.27 13:12
사랑방 코너에 이렇게 흐뭇한 가족사랑 이야기가 있으니
읽어내려가는 동안 절로 흐뭇한 미소가 생깁니다.
선무당님! 추카추카 드립니다.^^
2012.11.27 14:21
뽀삐님 감사합니다. 대부분의 우리나라 아이들이 가진 재능이나 남을 배려하는 마음씨는 서양에
비해 월등한 것 같습니다. 다만 의사소토과 에티켓만 좀 더 가르친다면 엄청난 국력으로 작용할 것
같은데 우리나리의 교육 현실이 너무 성적에 올인하는 것 같아 안타까울 때가 있습니다. 성적에
연연해 하지 않으려면 부모님들의 상당한 용기가 필요하겠지요? 축하 감사드립니다.
2012.11.27 16:25
축하드려요...
2012.11.29 10:17
감사합니다
2012.11.28 18:34
축하하고 또 축하를 드립니다
2012.11.29 10:18
감사합니다
2012.11.29 10:10
개인적으론 댁내 경사이고, 한편으론 동낚의 경사이기도 하고 나이가 이 나라의 경사이기도 하네요. 다시 한번 축하 드립니다. ^.^
2012.11.29 10:19
아이구 무슨 나라의 경사씩이나... 감사합니다
2012.11.29 15:48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2012.12.04 06:46
정말 대단하네요..
저는 아들만 셋이고 이번에 딸을 낳았는데..ㅋㅋ
아이가 잘되고 잘 크는것이 효도 겠지요..ㅋㅋ
2012.12.06 17:16
든든하시겠습니다 ㅎㅎ
축하축하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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