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욜 부모님 모시고 원전 잠시 댕겨왔습니다..

출발과 동시에

어머님:"주야~고마 배기름값 가지고 회 한사라 사묵는기 안 낫나?"

주야:"옴마는?저기 가면 유명한선수가 괴기잡아 기다리고있다캬이~.그사람은 틀림없어예~"

이렇게 해서 태평양호를 타고 훌루랄라~원전에 도착

철조망쳐놓은 방파제,철조망옆에서 장타쳐박기하며 기다리고있는

동낚 "완전 재수짱"그분을 태워모시고

실리도 뒤편 집앞에서 낚시시작~

아버님,어머님 실랫끼에 지렁이 한마리씩끼워서 손에 쥐어드리고

나도 삼삼대 묶음채비에 멀리 쓩~

낚시대 걸쳐놓고 이런이야기 저런이야기...

"안자 막내이 가뿌고나면 또 바람쐬러 올일이 있겠나..?"어무이 한말씀!

도달 한마리..또 도달한마리...

아버님은 와 내는 안잡히노?요즘은 옛날만큼 괴기도 귀한기라?한말씀!

"아부지~멀리 치야됩니더^^요즘은 배밑에는 괴기가 없어예!"

마음속으로(동낚에 가입하셔서 공부좀 하셔야겠습니더^^)

회감으로 도달몇마리랑 그분이 잡아놓은대형 노래미를 쌈빡하고 깔끔하게

바로 썰어서

어머님이 준비해오신

노지 봄동에 된장에 초장에 쐬주한잔...!캬!캬!

쥑인다!

흐뭇해하시는 부모님을보니 쐬주맛이 더 작살나더군요..!

물살쎈곳에서 무거운 봉돌로 장타쳐서 잡은 노래미는 정말

맛있더군요!ㅋㅋ(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잠깐 한시간넘게 낚시해서 도달몇마리 잡아서 맛있게 먹고 돌아왔습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