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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낚시인들의 꿈~~!! 평일 낚시인인 저인데~~
주말만 되는 친구놈의 간곡한 요청으로 참~~오랜만에 주말 낚시를 떠나봅니다.
아직 초보인 친구는 저에게 모든것을 맡기고~~ 주말!!!! 어딜가나 바글거릴 것이고....
가장 좋아하는 매물도권으로 가고싶었지만 보나마다 인산인해에 고생만 하다가 올 것 같아~~
고민고민하다 연화도로 목적지를 정하고 낚시점에 두명 예약합니다~^^
3시배를 타고 40여분을 달려 첫 호명을 받내요..헛~~!!! 정렬씨!!!준비하이소~~ㅡㅡ;;;;;;
첫 호명에 당황하며 허겁지겁 달려나가 내리고 보니 연화도 옆 우도의 한 포인트에 내려주네요
남서풍이 좀 강하게 불고있는터라
바람 생각해서 약간 홈통진 안쪽으로 내려주셔서 무리없이 즐낚했네요~
자리도 적당히 높아서 좋았고 발판도 편했고 위험 요소도 없는 맘에 드는 자리에~~
왠지 예감이 좋았습니다.^^
4시전에 포인트에 내려버려서...윗쪽에 평평한 갯바위에 둘다 누워서 한시간 잠을 푹 잤네요~~^^
바람이 살랑 살랑 시원하게 불어서 모기도 없어 숙면을 취하고~~ㅎㅎ
5시쯤 일어나 슬슬 밑밥은 준비하고 채비를하고 낚시에 돌입합니다.
두레박으로 뜬 물의 수온은 따뜻한것이 좋은 징조를 보였고
바람은 등바람이라 시원하니 오히려 좋았고~
물색도 적당한것이 뭔가 될듯한 분위기~~
투제로 기울찌에 1.2호목줄2미터를 주고 빠른 정렬 후 천천히 잠기는조법으로 이놈들을 꼬셔봅니다.
자리돔을 발앞에 열심히 묶고 15미터 지점에 정확한 한주걱이 포인트~!!!
3미터권에서 잠기던찌를 시원하게 가져가는 녀석들~
힘이 올랐는지 덩치에 비해 상당히 힘을 쓰며 올라오는 이놈들 덕에 시간가는줄 모르고 낚시 했네요~
친구는 첨에 저 잡는거 구경만하다가 저랑 같은 채비로 바꾸고는 역시 손맛 징하게 봤네요
스스로 자기 인생낚시라고 했을정도니..ㅎㅎㅎ 뽕 제대로 맞았을 겁니다~^^
오전철수 하는데 새벽출조 때는 자리없어서 배 후미에 플라스틱 의자에 겨우 앉아서 갔었는데..ㅜㅜ
종일이나 야영을 많이 하는지 오전철수 배는 텅텅비어서 편한하니 다리 뻗고 왔네요..ㅎㅎㅎ
아침엔 등바람에 시원히 낚시하다가 철수 시간이 가까워오면서 바람이 죽자 완전 습식 사우나..ㅜㅜ
땀 한바가지 흘리고 왔어요..ㅜㅜ 종일 하시는분들 대단들하십니다.ㄷㄷㄷ
총 40여수 정도??ㅎㅎ
25급들은 바로바로 고향앞으로 보내고 30급들만 담다보니 27수?? 잡은거 같네요~
1~2미터까지 피어오르는 애들은 잡아보니 25급들이고 3미터권으로 내려가니 다들 30급이네요~
희안하게 딱 다 30에서 +-1cm 사이즈들이더군요~~
손맛 굿~!!^^ㅎ
처가집가서 뒷풀이 맛나게 하고 딸래미 밥반찬으로 냉장고에 차곡차곡 넣어뒀답니다.ㅋㅋㅋ
무더워진 날씨지만 바다 상황은 이제 좋아져서 퍽퍽 하는 것 같으니~
시간 내셔서 다녀 오셔도 될 것 같습니다.
근데 진짜 덥습니다.
얼음물 얼음수건 파라솔 등등 단디 준비하셔서
즐거운 출조길 되시길 바라며 이만 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