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 때쯤 생각이 납니다.
개구리 이놈을 데리고 매제와 심리 별장에 낚시를 갔었죠.
밤이 이슥해지니 무서웠던가 봅니다.
"아빠 언제 집에 가요?"
"응, 좀 있어야 갈 거다."
시커먼 바다가 무서운지 울먹울먹하더니 급기야 훌쩍이기 시작합디다.
그런데 어른 둘의 낚싯대에는 입질조차 없는데 개구리 손에 들려준 고놈의 두 칸대에만 메가리가 낚이는 겁니다.
"아빠, 언제 집에 가요? 훌쩍훌쩍... 아빠, 훌쩍훌쩍 또 낚았어요. 훌적훌쩍..."
좀 있다......
"아빠, 언제 집에 가요? 훌쩍훌쩍... 아빠, 훌쩍훌쩍 또 낚았어요. 훌적훌쩍..."
요즘도 가끔 이 이야기로 놀린답니다.
2005.09.13 17:18:13
밥상
초등학교 1학년 5학년 조카 두놈을 데리고 원전해상콘도에 갔었는데
손바닥만한 도다리가 아무것도 안하던 1학년 짤 처박기에 걸려 올라오더군요...ㅋㅋ
형은 씩씩대면서 아무것도 안되고..결국 그러다가 싸우더군요... 서로 약올리면서
개구리 이놈을 데리고 매제와 심리 별장에 낚시를 갔었죠.
밤이 이슥해지니 무서웠던가 봅니다.
"아빠 언제 집에 가요?"
"응, 좀 있어야 갈 거다."
시커먼 바다가 무서운지 울먹울먹하더니 급기야 훌쩍이기 시작합디다.
그런데 어른 둘의 낚싯대에는 입질조차 없는데 개구리 손에 들려준 고놈의 두 칸대에만 메가리가 낚이는 겁니다.
"아빠, 언제 집에 가요? 훌쩍훌쩍... 아빠, 훌쩍훌쩍 또 낚았어요. 훌적훌쩍..."
좀 있다......
"아빠, 언제 집에 가요? 훌쩍훌쩍... 아빠, 훌쩍훌쩍 또 낚았어요. 훌적훌쩍..."
요즘도 가끔 이 이야기로 놀린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