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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15 23:59
죽다 살아났네요!! ㅋㅋ |
오늘 울산에 볼일 보고 내려 오는길에 광안리 방파제 낚시를 하러 갔습니다 등산복 바지에 구스다운 얇은 내피 하나 걸치고 갔습니다 저녁 8시쯤 수변공원 옆 빨간등대를 포인트 잡고 장대 채비에 청개비 달고 후레쉬도 없이 테트라내려 갔습니다 물이 간조인지 빠져 있더라구요 맥낚시 하려고 점점 내려 가다 젤 밑에 테트라 발을 딛는 순간 이끼가 있었는지 컥 쭉쭉 미끌리면서 어이 없게 바다에 제가 풍덩 빠졌습니다 ... ㅋㅋㅋ 물에 빠지는 순간 얼굴까지 물에 잠기더군요 ㅠ.ㅠ 빠지는순간 죽는건 아니겠지 별 생각이 머리를 스쳐 지나 가다군요 수영을 해서 가려는 순간 앞으로 나가질 않습니다 ㅡ.ㅡ 컥 발에 머가 걸린듯한 느낌 . 발앞에 몰이 너무 많은데 신발에 몰이 그만 감겨져 있습니다 , 순간적으로 얼굴을 물에 담그고 손으로 신발에 걸린 몰을 힘으로 끊습니다 그러고 수영해서 손을 짚은것은 물이 들때는 잠겨져있는 테트라 물이 빠지면서 간출여 처럼 들어 나는 테트라 입니다 힘겹게 손을 딛고 테트라에 올라 셨습니다 물이 그리 차갑지 않아서 춥지는 않는데 저도 모르게 너무 놀래서 인지 다리가 후들 후들 합니다 ㅠ.ㅠ 방파제에 사람 한분 안계시고 저혼자 있었는데 저도 모르게 무서웠나봐여 ㅋㅋ 테트라에 서있는데 지상으로 올라갈려면 2m는 떨어 져 있습니다,,, 옷이 이미 머리 끝부터 다 젖어서 옷을 손으로 짜내고 다시 수영해서 테트라로 올라가서 무사히 살수 있었습니다... 회원 여러분 제가 하고 싶은말은 저도 오늘 죽을뻔하다 살았지만 회원 여러분도 동네바리 낚시해도 쪼끼는 필히 착용하시고 낚시하시고 사람없는데서는 낚시는 삼가해주세여..ㅋㅋ 자랑이 아니라 전 학교 댕길때 수영 특기생이라서 살았지 수영 못하시는분이 그렇게 됐음 정말 큰일 날뻔 했습니다 회원 여러분도 가까운 동네라도 조끼는 꼭 착용하시고 낚시 하세요~~~ ㅋㅋ |
남에 일 같지 않아 이렇게 인용해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