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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갈려고 맘 만 먹으면 왜 이리 훼방꾼들이 생기는지.........!!
욕지도 막배(15:00)를 탈 수 있을려나?
전번처럼 또 막 밟아야 하나? 휴우~~~!
(창원상남동에서 통영여객터미널까지 랩타임 48분) ㅎㅎ
올도 출발시간은 오후 2시5분
역시나 마구마구 밟고 날아갑니다.
한참 잘 날아가다... 누군가가 도로옆에서 손을 들어
인사를 합니다.....?
오잉~~~?
누구지~~~~~~~~?
일케 시속 180km로 달리는데...?
누가 날 알아 보지?
차종을 보고 아나~~~~?
그참.... 신기하네...!!
근데 잠시 지나간 필름을 되돌려 봅니다...
서서히 잔상들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깨끗한 점퍼차림의 준수한 외모...
그 옆에 히꾸리무리한 차량....
결정적으로 차 지붕에 경광등 비시무리한게 보입니다.
쿠~~~~~~~~~~~~~~~~!!!
이동식 카메라 아저씨당.....!!!
아~~~~~~~~~~~~~~!!! 찰칵~!!!!
속도위반에다 제한속도 한참 더 높으면 벌금도 더
많은데...........쿠~~~~!!!
일이 꼬이네....
서서히 다리에 힘이 떨어지고
자연스레 엑셀 페달위에 놓여있는 엄지발가락에
힘이 쭈욱 빠집니다... ^&^
고성 '푸른쉼터휴게소'옆에 있는 주유소에서
씰룩거리는 차에게 밥도 주면서 고민합니다.
묵숨걸고 계속 더 달려.............?
아님 포기해?
쿠..............!!!
잠시후 현실과 타협합니다.
욕지도 포기....
대신 사량도로 가자
시간도 넉넉(?)하고
(기껏 5분차이 ^&^ )
올 만에 사량도도 함 가보지 모...
그래 사량도로 가자........!!
간만의 사량도 금평선착장이 보이네요~~!!!
금평에서 저녁식사 후
이번엔 해안도로 왼쪽부터 먹습니다... ^&^
가로등 불빛에 불그무레한 속살을 살며시 보이고 있는
옥동 방파제에서 볼락루어 탐살 시작합니다...
역시 옥동은 생긴 것에 비해 많이 떨어진다.
케스팅 비거리가 떨어져 낚시점에서 급하게 산
원줄(0.5호)을 교체할려고 보니...........
어라~~~~~~~~?
이상하게 줄이 굵습니다?
헉~~~~~~!
0.5호가 아니고 걍 5호 줄입니다.
아~~~~!
미칩니다................!!!!!!
나이 드는것도 그런데... 눈까정 이리
어두워졌어야........!!
@@@@@@@@@@
사량도 전체를 쭈욱 돌아가면서 낚실 하지만
정말 어렵다...
사량도를 잔 씨알들이 에워싸고 있지만
굵은 놈들은 이미 제법 빠진 모양이다.
20cm급은 귀하기 이를 데 없다
히팅 10여수에 그나마 법적제한 허용치(15cm) 1마리 정도
올만에 볼락 세꼬시용으로 몇마리 챙기곤 접는다...
휴우~~~~~~!
잠시 달디 단 볼락회와 쏘주 한잔으로 ...
속도위반 벌금을 걍 날려 버린다. ㅎㅎ
그러다 잠시
아까 볼락루어 웜에 실실 따라오던 놈이 있던데...
꼬옥 저그(스타크래프트) 모양으로 '스르륵..'
다시 호래기 용사로 변신합니다.
호래기 전용에기 한 놈 날려 봅니다.
잠시 후 약간의 저킹에 ' 스르륵...'
원줄을 가져 갑니다.
'휘익~~~~~~!'
호래기가 거의 한치 같습니다.
ㅎㅎㅎ
제법 준수한 씨알의 호래기로 한참 잼 납니다.
그러다..................
아...............
끝네....
보지 말아야 할 호래기 눈깔을 보고 말았습니다.
호래기 曰 : 마이 무것다 아이가...
고마 해라~~~~~~~~~~!
네에...
역시
접습니다.
^&^
두레박에 반 정도 찼네요.....!!
마릿수는 모르겠습니다.
암튼 에기 하나로 '욕 좀 봤습니다~! '
올 애 많이 쓴 내 새끼들입니다.
뭐 .. 해 주는 것도 없이 부려 먹기만 하고...
애비 입장이 말이 아닙니다.
ㅎㅎㅎ
그래서 깨끗한 생수물에 몸 좀 식히고 있습니다.
목욕재계 후 타월로 잘 딲아 줍니다.
몸에 상처들도 보이네요...? ^&^
아침 첫배(08:00) 올때까정 금평항에서 나랑 살며시 잠 듭니다.
ZZZZZZZZZZZZZZ
ZZZZZZZ
ZZZ
과속 벌금이 만만치 않을거 같은데.
그래도 맛나는 볼락과 호래기 를 낚으셨으니 그것으로 위안을 삼으시길 바랍니다.
조황 정보 감사 합니다.^^
생동감 넘치는 조황이네요...
에기들이 주인을 잘만났네요.. 목욕도 시켜주고..
이불까지 덮어주시다니..내 에기들은 어디에 짱박혀 있을려나~~~
군인은 총을 생명과 같이,,,(예날 군바리 때 하도 들어서 ㅎㅎ)
진정한 꾼은 장비를 소중히 다루는 분이 아닐까 합니다.
저도 보통 저가의 용품들을 사용하고 있지만
낚시 다녀오면 꼭 저랑 샤워 합니다.
특히 장대군, 릴양, 쿨러군, 에기들...
근데 목욕 재계 시키고 잠자리까지 마련해 주시다니
존경스럽습니다. ^.^
사량도는 뱃삯이 비싸서 혼자 가기에는 살짝 부담이 되더군요.
차를 가지고 갈 수 있는 몇 안되는 섬이긴 합니다만......
수고하셨습니다.
언제나 사랑도 한번 갈수있으면 좋으련만 사랑도가아닌 한산도에도 올한번 못갔으니 열심히 다니십니다요 수고하셨구요 이동식 카메라 안찍혀을지 모루겠읍니다
잼나는 조행기 잘 보고 갑니다. 볼락과 호랙.. 한꺼번에 손맛과 입맛 축하 드립니다. 근데 벌금은 아까버서 우짭니까 ㅠㅠ
벌금 낼려고 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고 손 흔드셨나보네요.
과속... 위험 하던데... 왠만 하면 여유를...
저도 낚시 갈때는 가끔 과속 하게 되더라구요. ㅋㅋ
사량도 참 좋았는데...
요즘은 어딜가나 고기가 잘 안되네요.
수고 하셨습니다. ^^
에기들을 넨네 시키는 님의 센스가 결국 로그인하게 만드네요^^;;
지금까지 보아온 조행기 중에서 최~~~~~~~~~~~~~~~~~~~~~~~~~고 멋진 조행글 인것 같습니다..
필드에서 한번 뵙고 호랙라면에 쇠주라도 한잔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정말 잘봣으요^^;;;;
슷테 녀석들이 이불(수건) 속에서 행복하게 잘 쉬고 있군요. 아빠 다음 번에 더 대물을 물어다 드릴게요 아마 이런 꿈을 꾸면서 잘 듯합니다. ㅋㅋ.
볼락에....호래기에 나름 재미가 있었던 것 같네요.
조행기 잘 보고 갑니다...^^
호래기도 볼락도 다들 참하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