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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인간들의
    슬픔과 탄식들을 지울것처럼...


    베란다의 바람개비꽃은
    소복처럼
    맑은 모습으로 다가온다.


    내가 너무 오래사는걸까
    곁의 가지들이
    하나..둘.. 사라진다.

    엊거제처럼
    항상 그곳에 머물것들이
    하나 하나 떠나가고 지워진다.

     

    낚싯대 챙겨들고 갯가를돌아봐도
    옛날과는 비교도 안되는 현실들...

     

    오늘도

    빛바랜 추억들을 되뇌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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