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글을 올리는것 같군요 안녕하세여~ㅋ
저번주에 수도 테트라포트 갔다 온 이야기 쓸라다가 별거 없어서 오늘 도선도 타고 연도 갔다오고 해서 조과 소식 올립니다.
저번주 수도에서 전신탑 50미터 전에 내려가 자리잡고 전유동 채비로 아침 7시 부터 낚시 시작(사실 죽을뻔 했습니다. 거기 할머니 한테 물어 보니 쪼금만 걸어가면 된다길래... 아이스 박스에 밑밥통에 가방에... 테트라포트는 금방 보였습니다. 전신탑 갈려고 했는데 못간 이유가 탈진...) 넣자마자 찌가 쑥... 놀래기 한마리 20 쪼금 넘는 싸이즈... 백크릴 녹을 동안에 밑밥 새우로 또다시 캐스팅... 밑걸림... 또 밑걸림... 조류가 안쪽으로 흘러서 계속 밑걸림... 결국 반유동 1호 채비로 바꿈...
노래기... 또 노래기... 또또또 노래기... 이것들이 입질이 얕아서 바늘 20개 넘게 삼킴... 감성돔용 백크릴 바늘 거의 다 오링... 다른거 함 잡아볼까 해서 이번에는 2b찌에 스텔스 2호 달아서 15미터 정도 캐스팅... 자꾸 흘러감... 12미터 정도 캐스팅 밑걸림?... 다시 캐스팅... 찌가 조류를 안타서 우씨 또 밑걸림... 하고 올렸는데 엥 뭐지?... 처음에는 쓰레기가 올라오는구나... 근데 갑자기 요동을 치더니... 35 놀래기... 처음 봤던 월척 놀래기 뜰채 준비 한해놓고 끄집어 올리다 초릿대 작살... 조과 끝... 그 치수 감생이 보다는 못하지만... 솔직히 그 싸이즈 놀래기 첨 봤어염...ㅋㅋㅋ 그냥 접고 귀가... 맛있게 냠냠...
벼르고 벼르다 해양공원 가서 잡어나 잡을까 싶은 맘에 오늘 새벽 5시 무작정 출조...(학교개교기념일,,,ㅋㅋㅋ) 안민 터널을 지나 친절한 사장님 가게로 가기 위해 경화역 지나서 좌회전... 그래도 거기 사장님이 진해에서는 젤 좋은것 같아요... 아직 크릴 한장에 2000원 밖에 안하고 친절하시고 소백크릴도 괜찮고... 파우더도 싸고... 덤으로 뿔려놓은 압맥도 넣어주시고... 사장님 왈 연도 가 보이소 감생이 넣으면 올라온다던데... 진짜요 빨리 함 가보이소 눼~ 선착장으로 출발 행암 가는 길로 쭉~ 지나가다 반x낚시 아줌마 엉덩이 차버리고 싶었습니다. 바가지 아줌마 크릴 직접 개요 낚시꾼이 크릴을 직접 개야지 내가 왜 해줘요 한장 3000원 파우더 2000원짜리 3000원 압맥 불려놓지도 않은 천원짜리 2000원 받아 드시는 돼지 아줌마~ㅋ 지나서 포xx낚시 가게...ㅋ 거짓 조황 왕 대가리 가게... 절대 안감 지나서 진해시청 지나서 stx지나서 괴정지나서 선착장 도착~ 죽돌이 어르신들 대기중이시길래 몇마디 여쭈어 보니 내는 숭어 홀치기 하러 간다. 엥? 일단 배를 타고 고고씽
얼어 뒤지는줄 알았어염... ㅋㅋㅋ
처음 가보는 곳이라 아저씨들 뒤따라 고고씽
좋은 자리 잡을려고 완전 질주 ㅋ
테트라 포트가 보이길래 일단 조류 합치는 지점이 장땡이다 싶어 끝으로~
젤 좋은 자리 잡았다 싶어 내려가려는데 뜨그랄 매미때 넘어진 테트라포트가 완전 암벽등반 수준...
아이스 박스에 밑밥통에 가방에... 내려가다 죽을뻔 했음... 조심조심~
조류가 만나는 지점 딱 가운데 앗싸 명당이다 싶어 준비하고 있는데 어르신들 꾸역꾸역 1미터 옆에 한분은 바로 옆에 때거지 어르신들 줄줄이~ 결국 6명이서 낚시...
한마리 잡으면 포인트 양보 식으로 내자리 침범... 부산 형제섬 간 꼴 또나나 싶어 그래도 아버지 뻘인뎅~ 양보 또 양보~
채비는 1호대에 2b전유동 찌에 스텔스2호에 g2 봉돌에 3호 원줄 1.7호 목줄 5미터 4호 감성돔용 백크릴 바늘 첫 캐스팅에 방생 엥 옆에 아저씨 엄청난 휨새 숭어구나... 구경 죽인다 나도 숭어낚시 할까??? 연이은 입질 계속 방생방생방생 옆에서는 숭어때가 와서 난리난리 5명 아저씨 친구돼서 회떠먹고 놀고 그래도 꿋꿋하게 낚시낚시 테트라포트 특유의 밑걸림 채비 작살 결국 또 반유동 1호 채비 엇 뭐지? 조뙈따 숭어다 뜰채 팍 발로 차니 그대로 날아감 황당 웃김 옆에 아저씨들 배쨈 인터넷에서 3만원 주고 망 세트로 샀더니 결국은 사고침 ㅋㅋㅋㅋㅋ 그래도 꾸역꾸역 들어 올리다 터~~~~~짐 좌절~
ㅋ 제가 글 솜씨가 없어서염
조황은 음.... 방생싸이즈 밖에... 망상어 올라오고 숭어 때 만나면 재미가 쏠쏠하겠던데... 오늘 두물이라 물때도 별로였고 수온도 별로 였지만 감성돔 입질은 잘 보고 온 것 같습니다. 연도 주의점은 테트라 포트가 굉장히 위험하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절대 밑에까지 내려가지 마세요 정말 미끄럽고 위험합니다. 저 오늘 빠졌습니다. 맥주캔 주워 보려고 내려갔다가~ ㅋ 로프라도 꼭 준비해서 가세요 그리고 무쟈게 춥더군요
그럼~
추운 날씨에 고생하셨구요, 연도 기행기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다음 번엔 대박 나시길...
2007.11.19 22:43:33
지윤이 아빠
테트라포트 죽을뻔한 조행기 잘보고 갑니더....^.^
조심해서 다니세요....제가 아는 동생이 테트라포트에서 넘어져가
얼굴한쪽으로 몸 지탱한다고 완전 얼굴 다 갈아먹은적 있답니다...
테트라 넘어지면 최하 중상이니 조심조심 추운날씨에 수고하셨습니다...^.^
2007.11.19 22:51:23
벅수
연도 방파제 끝 등대 있는 곳 데트라포트 경사를 보니 무섭더군요
도선 내려서 등대까지 약 1킬로미터 .... 더 될 것 같기도 하고....
저는 아줌마들 시장 다닐 때 쓰는 손수레에 쿨러랑 낚시가방을 싣고 갑니다.
텐트를 칠려면 시멘트 못도 몇 개 준비하면 좋습니다.
2007.11.20 01:56:22
뽈락생각
수도 입구에서 테트라포트 까지 밑밥에 아이스박스 낚시가방 보조가방 까지 ㅠㅠㅠ
안걸어가본 사람은 그 고통 모르지요 고지는 눈앞에 보이는데 ㅋㅋ
고생 하셧고요 ㅎㅎ 조행기 잘 봣읍니다
안가야 되는 낚시점도 알았구요 ㅎㅎ 감사합니다
2007.11.20 02:01:37
코난
세상에 테트라포트 사이에 빠지셨다니!!
무사하셨다니 천만다행입니다, 휴우~
근데,
조행기 읽는 재미에 연신 웃음이..^^;;
(노래기... 또 노래기... 또또또 노래기...)<= 요고 쥐노래미 말씀이시지요?
그리고 (엇 뭐지? "조뙈따" 숭어다 뜰채 팍 발로 차니 그대로 날아감 황당 웃김
옆에 아저씨들 배쨈 인터넷에서 3만원 주고 망 세트로 샀더니 결국은 사고침.)
<= 이 부분에서 뒤집어 졌습니다, 더구나 전에 목발짚고 거제까지 따라 나섯던
동낚 MRC님이 그발로 제 뜰채 발로 차며 연습하던게 생각이 나서요.ㅋㅋㅋ
2007.11.20 02:47:45
밑밥투척
거의 전쟁터 갔다오신 느낌이네요..ㅎㅎㅎ
추븐데 물에 빠지기까지 하셨으니..상상만 해도 닭살이 올라오네요..ㅋ
고생하셨고 손맛 보신거 축하드립니다^^
2007.11.20 08:13:35
로봇
재밌는 조행기 잘 읽고 갑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안전이 최고죠~
2007.11.20 08:53:11
김조사입니다
저도 그 뜰채 살라고 했는데..ㅋㅋㅋ.. 안되겠네요..ㅋㅋㅋ. 너무 웃깁니다.ㅋㅋ
발로 차니깐 앞대가리만 날라가면..ㅋㅋㅋ. 수고하셨네요..저도 수도 횡단 매니아입니다.ㅋㅋ
2007.11.20 08:53:33
Oo파란바다oO
연도...
흘림낚시에 입문하고 참 많이 갔던 곳이지요...
저도 수업이 없는날 혼자 짐을 꾸역꾸역 들고 다니곤 했었는데...
옛생각에 씨~익 미소짓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07.11.20 10:18:25
까만감시
연도 기억이 많이 나는 곳이네요...초짜일때는 겨울에 망상어 명 포인트이기도 하고요..
테트라방파제 생기기전에는 초입에 있는 조그마한 방파제에도 감시가 제법 얼굴을
보였주었는데..안 가본지 딱 3년 된것 같네요...
2007.11.20 10:47:28
yn세이프
저도 연도에서 괴기 나온다는 정보? 를 입수했었는데...
그보다 테트라포트 상당히 위험합니다. 조심 낚시하시구요.
조행기 잘 읽었습니다...^^*
2007.11.20 11:54:56
하윤아빠
조행기 잘 읽었습니다....
어제 저또한 출조를 다녀왔습니다...
지금 금어기에 올라온 고기가 노래미라고 동생이 알려주더라고요..
아마도 적발시 벌금으로 알고 있습니다...
추운 날씨에 낚시하신다고 고생하셨습니다...춥긴 징하게 춥더라고요.....
2007.11.20 17:16:34
젠틀
푸하하하하~
억시 웃기는 조행기네요...
잼나게 읽고 갑니다...ㅋㅋㅋ
우아~ 이거 너무 욱끼는거 아입미까.]
아고배야...-..^
2007.11.20 20:12:01
안조사
하하하하
잼난 조행기 잘봤습니다
이런게 뛰어난 재주를 숨기고 계시다니...
담 부터는 잼난글 많이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2007.11.20 20:30:22
무릉태공
재밋게 잘 읽었습니다.
연도 안가본지도 10년이 된거 같네요..여름에 놀러 자주 간곳인데..
섬 뒷쪽 툭 튀어 나온 바위가 제 포인트인데 아직 있는지도...
사진이 옛날 마을 앞쪽 방파제 옆 뎃목에서 찍은겁니다.
2007.11.20 20:31:16
무릉태공
대명을 보니 저랑 가까운 곳에 사시는듯...전 중동입니다.
2007.11.20 21:31:47
천주산야생닭
ㅋㅋ 저는 천주산에 살아염 ㅋㅋㅋ 무릉태공님 담에 기회가 되면 같이 출조 한번 ㅋㅋㅋ
2007.11.20 21:39:50
포마
재미있게 잘읽었어요.
항상 안낚 하시길..
2007.11.20 21:53:04
천주산야생닭
내일 또 갑니다 ㅋㅋㅋ 연도 싼맛에 가까운 맛에 내일은 숭어 지깅대 보조대로 준비하고 출조 ㅋ
2007.11.20 22:09:25
바론
웃으며 잘 읽었습니다.
뜰채 펴다 날아간 상황 상상만해도 재미나네요.
2007.11.21 00:47:17
버들피리
추운 날씨에 고생하셨습니다.
조행기 잼나게 잘 읽고 갑니다.
2007.11.21 09:18:40
담배한모금
추운날씨에 고생하셨습니다~^^
2007.11.21 10:23:36
뽈다잡아
경화동 고*우 낚시 가셨나봐요...ㅋㅋ
개그조행기 잘 봤습니다...ㅋㅋㅋ
그리고 안전이 최우선인거 아시줘...
2007.11.21 14:36:19
뽈가이
ㅋㅋ 저도 뜰채 하나 마련하려고 했는데 다시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진해에 요즘 노래미 많다더니 역시 그런모양이네요
너무 재밌게 잘 읽고 갑니다...
크게 안다쳐서 다행입니다...
다음 번엔 대박 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