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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호주 시드니 특파원? 카리스푸우입니다. ^^
몇일째 종일 책상에서 씨름하고 있던 터라... 머리도 식히고.. 회도 좀 먹어보자~ 라는 생각과...
저희 아버지(아이디:베드로)께서 요즘 동낚에 글을 못올려 좀 그렇다는 말씀도 생각나고...
저라도 간만에 조황을 올려보자는 마음에 시드니 라파로즈로 고고씽~ ^^
오후 늦게 집에서 출발... 가는길에 한국낚시가게에 들려 냉동새우 하나를 사고,,
다시 옆 호주빵가게에 들어가서 유통기한지난 빵을 한푸대 삽니다. (밑밥으로 쓰려구요. ㅎㅎ)
큰 푸대가 $4이니까 ..약 4천원정도..ㅎㅎ
포인트에 도착한 것 만으로도 안구정화가 확 됩니다. ㅋㅋ
탁 트인 절경...신선하고 푸른 바다... 그밑에 상상되는 퍼덕이는 물고기들... ㅎㅎ
참 예쁘지요? ^^ 영화 미션임파스블 의 촬영현장으로도 알려져 있구요.
아버지께 배운 반유동 채비입니다. 아버지의 채비법은 뭔가 조금 다르던데... 그게 뭔지 잘 안떠올라서 그냥 제 식대로..ㅋㅋ
목줄은 1.5호, LB베라스찌, 구슬, 고무구슬, 찌스토퍼, B봉돌, 바늘은 벵에용... 몇혼지는 잘...;;
새우를 가져갔지만, 식빵을 바늘에 살짝 말아서 캐스팅 해 봅니다.
이야~ 역시나.. 새우 안사와도 됐는데...^^;; 라는 생각과 함께 첫 입질이 훅훅 들어옵니다.
첫마리 입니다. 배가 빵빵한게 귀엽네요. 다듬을때 보니 알이 꽉차있는게 산란기 같스므니다. ㅎㅎ
고놈 참 자알~ 생겼죠? ㅎㅎ... 벵에돔 말입니다. ;;
총 여섯마리 걸었는데...두마린 다올려놓고 떨추고... 글구 옆에서 찍어준 호주사람 나눠주고..
우찌우찌해서 집에 가져온건 두마리...ㅎㅎ 비늘 싹 벗기고, 내장제거해서 깔끔하게 신문에 말아왔죠. ㅎㅎ
먹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한컷 찍었습니다. ㅋㅋ 간만에 먹어서 그런지.. 맛은 감격이었습니다. ㅎㅎ
참고로 호주는 횟집이 없습니다. 그나마 있는 스시집에 가서 사시미를 시키면 냉동된 회를 주지요...^^;;
이상... 멀리 시드니에서 특파원 카리스푸우였습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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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만에 손맛 좀 봤구나. ㅊㅋㅊㅋ
채비가 좀 거시기해도 잘물어주네.ㅎㅎ
니 엄마만 아니면 아빠도 지금쯤 감시조황도 좀 올리고 할낀데... .
그래, 공부 뭐 그기 대수라고... . 낚시도 좀 가고 하려무나.
쎌카 그런건 찍지말고... .
오늘은 낚시 여건이 엄청 좋네. 접때는 파도가 마이 높더만... .
구명조끼 다리끈 안매면 입으나마나 인데... .
물가에 아를 혼자 내보내니 걱정이 마이 된다.
뱅기표 편도로 한장 빨리 보내렴.... 꼭 편도로...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