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은 내일이거등요.

오늘은 내일 준비를 위한 출근.

퇴근은 12시.

점심 묵고 나니 1시 30분.

새빠지게 밟을라 카다가 구산면 가는 길에 있는 첫발령...은 아니고 그 다음 학교가 이반성에 있는 정수국민학교.

차를 잠시 돌려 들렀다 왔습니다.

10년 전에는 폐교되고 학생수련장 되어 있더니지금은 예술촌이 되어 있더군요.

첫 제자쯤 되어 보이는 아지매들만 교실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18년 전 아이들과 함께 야외 수업하던 나무 그늘은 아직 그대로더군요.



오늘은 바로 옥계로 갔습니다.

잡어가 혹시나... 했지만 거의 불가능일 거고 해서 쥐치나 잔뜩 잡자 싶어 갔죠.

오늘은 어떻게 된 건지 딱 세 마리.

먼저 오신 분들은 21리터 쿨러에 반 쯤 잡아 놓으셨더군요.

해가 높이 있을 때에는 청개비에 작은 바늘이 훌치기보다 훨씬 나을 것 같았습니다.

늦게 온 총각 한 사람이 잡은 쥐고기를 제 쿨러에 다 넣어준 덕에 집으로 오는 길에 옆길로 살짝 빠져 좋은 사람들과 함께 오랜만에 쥐고기 회 한 접시 묵고 왔습니다.

동키영감님은 치아가 부실해서 회는 별로고 유빵님캉 갈라 묵고 왔슴미다.

참, 어제 조황에 못썼는데 구복 방파제에서 흘림으로 씨알좋은 볼락을 잡는 분들을 보았습니다.

15~20cm 넘는 놈도 올라오더군요.

오늘 해가 진 옥계 방파제에는 메가리만 올라왔습니다.


사진?

^^;;

오늘도 없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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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k not what your country can do for you; ask what you can do for your country.

무늬오징어낚시 끊었음. 묻지 마셈. ㅠㅠ

요즘 맘 같아서는 두족류 낚시 전체를 끊고 싶음. ㅠㅠ

나는 당신이 말한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당신이 당신의 의견을 말할 권리를 위해서는 죽도록 싸울 것이다 - 볼테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