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아주머니가 양계장에가서 계란을 한판 샀다

집에와서 계란 후라이를 하려고 계란하나를 후라이 판에 깻다

그런데 어라 계란에 노른자가 두개다 ㅎㅎ

기분이 나쁜 아줌씨가 양계장으로 가져가서 이야기했다

그러자 양계장 주인이 보더니

'닭들 다 모여!!!' 하고 닭들을 불럿다

닭들이 모두 모였다

그러자 양계장 주인 하는 소리

.
.
.
.
.
.
.
'어젯밤에 두탕 뛴 꼬꼬 나와' ㅎㅎㅎ




아주머니는는 바꿔온 계란을 또 깻다

그런데 어렵쇼 이것보게

이번에는 노른자가 아예 없네 ㅎㅎ

기분이 더 상한 아줌씨가 또 그것을 가지고 양계장으로 갔다

이번에도 양계장 주인은 닭들을 불러모았다

'닭들 다모여!!!'

닭들이 다 모였다

그러자 주인이 하는말.
.
.
.
.
.
.
.
'어젯밤에 피임한 꼬꼬 나와!!'ㅋㅋㅋㅋㅋㅋㅋ 혹시????????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 작은 길을 걸어서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 

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던 옛 맹세는 차디찬 티끌이 되어서 한숨의 미풍에 날아 갔습니다. 

날카로운 첫 키스의 추억은 나의 운명의 지침을 돌려 놓고 뒷걸음쳐서 사라졌습니다.  

----

---만해 한용운님의 "님의침묵"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