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스님 말씀 중에서---


진심어린 마음을 주었다고 해서

작은 정을 주었다고 해서

그의 거짓 없는 마음을 받았다고 해서

그의 깊은 정을 받았다고 해서

내 모든 것을 걸어 버리는

깊은 사랑의 수렁에 빠지지 않기를


한동안 이유 없이 연락이 없다고 해서



내가 그를 아끼는 만큼

내가 그를 그리워하는 만큼

그가 내게 사라의 관심을 안 준다고 해서

쉽게 잊어버리는

쉽게 포기하는

그런 가볍게 여기는 인연이 아니기를



이 세상을 살다가 힘든 일이 있어

위안을 받고 싶은 그 누군가가

당신이기를

그리고 나이기를

이 세상 살다가 기쁜 일 있어

자랑하고 싶은 그 누군가가

당신이기를

그리고 나이기를


이 세상 다하는 날까지

내게 가장 소중한 친구

내게 가장 미더운 친구

내게 가장 따뜻한 친구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이가

당신이기를

그리고 나이기를


이 세상 다하는 날까지

서로에게 위안을 주는

서로에게 행복을 주는

서로에게 기쁨을 주는

따뜻함으로 기억이 되는 이가

당신이기를

그리고 나이기를


지금의 당신과 나의 인연이

그런 인연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