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올려봅니다.
오늘 문득 똑딱이 카메라를 뒤져보니 메모리 속에 약 한달 전 도장포에 다녀오면서 찍은 사진 파일이 있길래 이 자리를 빌어 올려봅니다.
귀차니즘으로 처박아둔 사진이라 별 내용은 없지만 심심풀이로 봐 주세요.


8월 초순, 지리산비 아우님을 모시고 제가 자주 다녔던 도장포 참돔 외줄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참돔 외줄 낚시는 해금강 갯바위 주변을 맴 돌면서 하는 낚시라 휴가철에는 해금강 유람선이 일으키는 파도와 싸우느라 고전분투를 합니다.


대상어는 참돔이었는데 그날따라 참돔의 얼굴은 아주 드물게 비추었고 제대로 된 입질을 받지 못했습니다.


간혹 잡어가 섞여서 올라오는데 참돔 바늘에 걸린 왕복어입니다.


신발짝 뽈락도 가끔 모습을 비춥니다.


기다리는 참돔 얼굴은 보이지 않고해서 선장님이  전갱이 포인터로 이동하자고 하십니다.
그래서 대상어를 아지로 바꿨는데 해금강 갯바위에 배를 바짝대고 카드를 내리니
씨알 좋은 아지들이 쑥쑥 올라옵니다. 울렁이는 파도와 바닥걸림으로 인해 채비 손실이 많았습니다.


결국 큰 씨알의 조과물은 없었고 잔잔한 손맛만 보고 왔었습니다.
각자의 쿨러 두껑을 열고 조과물을 확인해 보니 아래와 같습니다.







철수 후 마산에 도착하여 가까운 지인들과 번개모임을 하여 여러 어종을 맛있게 구워 먹었습니다.
이상 허접한 조행이었고 다음에 좀 더 멋진 조행기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아침 출근길에 하늘을 보면 눈이 시리도록 푸른 가을입니다.
모두들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하시고 가까운 마산바다에서 가을 감시 어복 만땅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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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인 사람은 상대방의 장점을 잘 찾아내며 자신의 단점이 무엇인지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이다.